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2차 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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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2차 방류
  • 탁희업 기자
  • 승인 2023.10.10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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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만4000여 건 방사능 검사 모두 적합, 브리핑 주 2회로 조정

일본 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2차 방류를 시작함에 따라 정부는 2차 방류에 대한 확인·점검의 일환으로,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 소속 전문가를 후쿠시마 현지로 파견한다.

도쿄전력은 지난 5일부터 약 17일간 K4-C 탱크군에 저장된 오염수 약 7800㎥를 방류한다.

우리 정부는 지난 1차 방류 때와 마찬가지로, 방류 관련 실시간 데이터와 도쿄전력이 시료 채취 및 분석 후 공개하는 정보 등을 철저히 모니터링하고, 현장사무소 방문, 화상회의, 서면보고 등 IAEA와 정보 공유, 원전 시설 방문 등을 통해 방류가 계획대로 이뤄지는지를 확인·점검한다며, 2차 방류에 대한 확인·점검의 일환으로,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 소속 전문가를 후쿠시마 현지로 파견한다고 지난 4일 밝혔다.

해양수산부는 우리 해역과 수산물 안전관리에 대해 지난 4일 기준, 생산단계와 유통단계 수산물 방사능 검사 결과는 각각 71건으로 전부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올 한 해 동안 실시한 1만4000여 건이 넘는 국내 생산·유통 수산물과 천일염 방사능 검사 결과, 단 한 건의 부적합 사례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산 수입 수산물과 관련해 현재 정부는 일본 후쿠시마 포함 8개 현 모든 수산물의 수입을 금지하고 있고 그 외 일본산  모든 수산물은 수입 시마다 매 건 방사능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만약 방사능이 미량(0.5Bq/kg)이라도 검출되면 삼중수소 등 17종의 추가핵종증명서를 요구하므로 사실상 수입이 되지 않는다.

박성훈 해양수산부 차관은 브리핑에서 “국민들께서 안전에 대한 걱정 없이 우리 수산물을 마음 편히 소비하실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투입해 수산물 방사능 검사를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매일 진행해온 대면 브리핑을 주 2회로 개최 주기를 조정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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