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수산물 소비 활성화 예산 올해 2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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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수산물 소비 활성화 예산 올해 2배”
  • 안현선 기자
  • 승인 2023.09.25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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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부총리, 노량진시장 방문해 수산물 소비 동향 살펴
수산물 전용 모바일 제로페이 상품권 9월 중에 추가 발행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 20일 서울 동작구 노량진수산물도매시장을 방문해 수산물 소비와 수급 동향을 살폈다.(사진=기획재정부)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 20일 서울 동작구 노량진수산물도매시장을 방문해 수산물 소비와 수급 동향을 살폈다.(사진=기획재정부)

“우리 수산물 소비 촉진 지원을 차질 없이 추진해나가겠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 20일 서울 동작구 노량진수산물도매시장을 방문해 수산물 소비와 수급 동향을 살펴본 뒤 이같이 밝혔다. 

현재까지 노량진수산시장에선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에 따른 수산물 소비 위축 분위기가 감지되지 않고 있다. 정부가 적극 나서 수산물 소비를 장려하고 있는 영향이다. 

정부는 지난달부터 연말까지 ‘온누리 상품권 환급 행사’를 진행 중이다. 노량진수산시장에서 국산 수산물을 2만5000원 이상을 구매하면 1만 원짜리, 5만 원 이상을 구매하면 2만 원짜리 온누리상품권을 환급해준다.

실제 노량진수산시장 2층 로비에 마련된 온누리상품권 환급 부스는 상품권을 받으려는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추 부총리는 이날 시장을 둘러보며 온누리상품권을 사용해 전복과 광어, 우럭, 갈치, 동태포 등을 직접 구매하기도 했다.

한편 정부는 우리 수산물 소비 활성화를 위해 예비비 800억 원을 포함해 역대 최대 규모 예산(1440억 원)을 투입한다. 또 수산물 할인지원율을 연말까지 전통시장은 30%에서 40%, 대형마트 온·오프라인은 20%에서 30%로 확대한다.

추석을 대비해 시장에서 사용 가능한 수산물 전용 모바일 제로페이 상품권 발행 규모도 추석 전 4주간 월 최대 35억 원에서 80억 원으로 대폭 늘렸다.

또한 모바일 상품권 활용이 어려운 고령층 등을 위해 현금 결제 시에도 편리하게 할인을 받을 수 있도록 노량진수산시장을 포함해 전국 30개 전통시장에서 우리 수산물 구매액의 일정비율을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받을 수 있는 행사를 연말까지 시행한다.

아울러 명태 1808톤, 오징어 376톤 등 가격 강세를 보이고 있는 수산물에 대해서는 현재까지 비축분 2800톤을 방출하는 등 수급 관리를 강화한다.

서민들의 수산물 구입 부담 완화를 위해 수산물 전용 모바일 제로페이 상품권도 기존 40억 원에 더해 9월 중 21일과 27일 2차례에 걸쳐 추가 발행할 계획이다.

추 부총리는 “내년 정부 예산안에 수산물 소비 활성화 예산을 1338억 원으로 올해 대비 2배 이상 확대하는 등 전통시장 등 전통시장 등에서 우리 수산물 소비 활성화를 지속 지원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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