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수산자원연구소는 어린 바지락 650만 마리를 8~9월 2차례에 걸쳐 도내 마을어장 6곳에 분양했다고 지난 15일 밝혔다.
연구소가 이번에 분양한 바지락은 연안 어업인 소득창출 품종으로 패류연구동에서 5개월 동안 각장 2~10mm까지 양성한 것이다.
‘바지락 캐기 체험’ 등으로 어업인의 소득원이 되고 있는 바지락은 백합과에 속하는 작은 바닷조개로 경남 지역에서는 ‘반지래기’라고 부르기도 하며, 바지락이라는 이름은 호미로 갯벌을 긁을 때 부딪히는 소리가 ‘바지락 바지락’한다 해서 붙여졌다.
최근 경남 연안의 바지락은 환경오염과 간척 등으로 야기된 갯벌의 감소와 어장 환경 변화에 따른 대량폐사가 빈번히 발생한다. 이 때문에 생산량이 감소해 인위적인 자원 조성이 필요한 실정이다. 이에 연구소는 2010년 바지락 인공종자 생산 시험연구를 시작해 2022년까지 연간 600만~1000만 마리를 생산해 분양하고 있다.
저작권자 © 한국수산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