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내수면 자원 회복에 구슬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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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내수면 자원 회복에 구슬땀
  • 안현선 기자
  • 승인 2023.09.18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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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하천에 붕어와 다슬기 53만 마리 방류
◇경기도 해양수산자원연구소가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붕어 치어 11만 마리와 다슬기 치패 42만 마리를 방류했다고 밝혔다.
◇경기도 해양수산자원연구소가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붕어 치어 11만 마리와 다슬기 치패 42만 마리를 방류했다고 밝혔다.

경기도 해양수산자원연구소는 내수면 생태계 복원과 어업인 소득 증대를 위해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가평군 등 12개 시·군에 붕어 치어 11만 마리와 파주시 등 8개 시·군에 다슬기 치패 42만 마리를 방류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방류한 붕어와 다슬기는 경기도 해양수산자원연구소가 자체 생산한 개체들로 전염병 검사에 합격한 우량종자(붕어 4cm 이상, 다슬기 0.7cm 이상)들이다.

붕어는 우리나라의 대표 민물고기로 예로부터 보양식으로 선호되는 식품이며, 민물낚시에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자원이다. 경기도 해양수산자원연구소는 기후변화와 수질오염으로 줄어들고 있는 붕어를 방류하면 내수면 기초생태계 조성에 큰 도움을 준다고 설명했다.

다슬기는 깨끗한 강과 하천에 서식하며, 다이어트와 시력 보호, 숙취 해소에 효과적인 내수면 어업인들의 주요한 소득원이다. 물속 규조와 퇴적 유기물을 먹고 자라는 특성이 있어 강, 하천의 수질 정화를 기대할 수 있다.

김봉현 경기도 해양수산자원연구소장은 “사라져가는 토산어종의 지속적 연구와 방류로 도내 내수면 생태계 보호와 자원 조성에 힘써 건강하고 활력 있는 경기도 강, 하천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토산어종의 자원 조성과 어업인 소득 향상 등을 위해 1989년부터 토산어종 방류사업을 추진해왔다. 올해도 상반기에 빙어 부화자어(부화한 지 일주일 이내 0.5cm 전후의 어린 물고기) 140만 마리, 쏘가리 치어 1만 마리를 방류했다. 이번 붕어, 다슬기 방류와 함께 9월 중순에 미꾸리 6만 마리를 방류해 올해 토산어종 자원 조성사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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