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물 소비 활성화, 반짝 아닌 장기 대책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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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물 소비 활성화, 반짝 아닌 장기 대책 필요
  • 장승범 기자
  • 승인 2023.09.04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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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이후 수산물 안전성 문제로 소비 위축에 대한 우려가 큰 상황에서 각 지역에서 열린 수산물 관련 축제는 성황을 이루고 있다. 

경남 창원시는 지난달 25일부터 27일까지 사흘간 마산어시장 일원에서 제22회 마산어시장 축제를 개최했는데 주최측 추산 1만5000여 명이 방문하는 등 성황리에 행사를 마쳤다.

충남 서산시 대산읍 삼길포항에서 지난달 26~27일 열린 제17회 삼길포 우럭축제에도 3만 명이 넘는 관광객이 다녀가는 등 최근 몇 년간 가장 많은 방문객이 찾았다고 한다.

전남 광양에서는 지난달 25~27일 광양망덕포구 일원에서 제22회 광양전어축제가 열렸는데 역대 최대인 5만 인파를 불러 모았다.

부산 강서구 명지시장 전어축제도 사람들로 넘쳐 활기가 넘쳤다고 한다. 

정부와 여당은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이후 수산물 안전성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대통령실은 지난달 28일부터 일주일간 매일 구내식당 점심 메뉴로 우리 수산물을 제공하고 9월 이후에도 주 2회 이상 우리 수산물을 주 메뉴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각종 행사 후 횟집을 찾아 “우리 수산물은 안전하다”며 국산 수산물의 안전성을 홍보하고 있다.

시민들은 “나중에는 어찌 될지 모르지만 아직까지 수산물은 안전할 것 같다”는 반응이 대부분이어서 현재 반짝하는 수산물 소비 증가에 안심하기는 이르다고 본다. 국민 모두가 수산물에 관심을 두고 있는 이때에 국산 수산물의 안전성 확보와 장기적인 수산물 소비대책 마련에 더욱 신경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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