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역 도매시장 거래 일본산 수산물은 1%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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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역 도매시장 거래 일본산 수산물은 1%대
  • 안현선 기자
  • 승인 2023.08.28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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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능 노출 등 부적합 판정받은 적도 없어

서울지역 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유통되는 일본산 수산물은 1%대인 것으로 확인됐으며, 이 가운데 방사능 허용치를 넘어 부적합 판정을 받은 것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양수산부와 서울시에 따르면 가락동농수산물도매시장, 노량진수산시장, 강서수협공판장 등 서울 3대 도매시장에서 지난해 유통된 수산물 가운데 일본산은 1.6%(2312톤)를 차지했다. 주로 돔, 명태, 방어, 가리비, 멍게 등이 유통됐다. 전체 유통된 수산물은 14만3815톤이다. 

시장별로는 노량진시장 1762톤, 가락시장 430톤, 강서수협공판장 120톤이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는 7월 말까지 3개 도매시장에서 수산물을 대상으로 검사를 실시한 결과, 부적합 판정은 없었다고 밝혔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의 방사능 부적합 기준치는 100Bq/kg이다. 

앞으로는 서울시는 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의 오염수 방류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가락시장, 노량진시장, 수협강서공판장 등 주요 도매시장에서 유통되는 산지·어종을 불문하고 모든 종류의 수산물을 대상으로 매일(일요일, 휴무일 제외) 표본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또 서울 시내 대형마트와 전통시장 등에서 유통되는 모든 종류의 수산물을 대상으로 표본 검사를 한다. 검사 결과는 식품안전정보 누리집(홈페이지)을 통해 검사 결과를 실시간으로 공개한다.

또한 서울시는 방사능으로부터 식품이 안전한지 시민 누구나 직접 검사를 신청할 수 있는 ‘시민 방사능 검사 청구제도’를 확대해 모든 신청에 대해 검사를 진행해 시민의 먹거리 불안을 해소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서울시는 수입식품의 유통경로를 추적해 국내로 들어온 일본산 수산물을 취급하는 음식점과 판매업소 총 3000개소를 대상으로 원산지 표시 의무대상 20종 특별 점검에도 나선다.

서울시 관계자는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따라 수산물에 대한 불안과 우려가 커진 만큼 검사와 모니터링을 확대해 시민의 먹거리 안전을 철저히 확보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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