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이달 말 방류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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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이달 말 방류하나?
  • 장승범 기자
  • 승인 2023.08.14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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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해양 방류가 빠르면 이달 말부터 시작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어 국내 어업인들이 긴장하고 있다.

일본의 요미우리신문, 아사히신문 등 일본 언론 매체들은 최근 일본 정부가 오염수를 이달 하순 방류하는 방향으로 조율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기시다 일본 총리가 오는 18일 미국에서 열리는 한·미·일 정상회의에 참석한 뒤 귀국해 관계 장관회의를 열어 최종 결정을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일본 내 어업인들은 아직도 반대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노자키 데스 후쿠시마현 어업협동조합연합회장은 기시다 총리가 “어업인과 신뢰 관계가 깊어지고 있다”고 발언한 것과 관련해 “어떤 것으로 그렇게 말하는지 나는 모르겠다”고 말하며 방류 반대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노자키 회장은 최근 와타나베 히로미치 부흥상과 만나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반대 의사를 재차 전달했다. 그는 “관계자의 이해 없이 어떠한 처분도 하지 않겠다고 약속한 것 등에 근거에 방류 반대다. 앞으로 어업이 존속할 수 있도록 신중한 판단을 해달라”고 요구했다는 것.

이에 와타나베 부흥상은 “후쿠시마의 부흥을 위해서는 오염수 처분은 미룰 수 없는 중요한 과제다. 어업이 유지되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답변했다고 알려졌다.

한편 일본 정부는 지난 2015년 후쿠시마현 어업인들과 관계자의 이해를 얻지 않으면 오염수를 처분하지 않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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