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수만에서 양식 현장 간담회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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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천수만에서 양식 현장 간담회 열어
  • 안현선 기자
  • 승인 2023.07.28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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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수산과학원 서해수산연구소

국립수산과학원 서해수산연구소는 수온 상승기를 맞아 지난 7월 25~26일 양일간 충남 천수만에서 ‘함께하는 수과원 현장 간담회 및 양식생물 이동 진료서비스’를 열었다고 밝혔다.

서해권역에 위치한 충남 천수만에서는 2016년 약 50억 원, 2021년에는 약 10억 원 상당의 피해가 발생한 바 있다.

수과원 서해수산연구소는 26일까지 천수만 지역의 어류 가두리양식장을 대상으로 고수온 피해 최소화를 위한 피해 저감 방안과 고수온기 관리요령을 설명하고 양식 현장의 애로사항도 청취했다.

특히 천수만의 주요 양식품종인 조피볼락은 28℃ 이상의 고수온이 지속될 경우 생리학적 스트레스로 폐사가 발생하므로 가두리 양식장에서는 미리 사육밀도와 사료공급량을 조절하고 용존산소 증가를 위한 액화산소 등의 장비 가동을 준비해야 한다.

또 양식어류의 질병 피해를 예방하고 확산 방지를 위해 어류 이동 진료서비스도 한다.

천수만 해역은 지리적으로 질병 검사에 소외돼 있어 질병 검사 서비스가 원활하지 않아  수과원이 매년 이동 진료서비스를 하고 있다.

수과원은 바이러스성과 세균성 및 기생충성 질병검사를 진행해 어업인에게 검사 결과와 어류의 건강관리 방법을 안내한다.

수과원 노희경 서해수산연구소장은 “고수온 피해 대응 현장대응반과 이동 진료서비스의 지속적인 운영으로 양식어업인의 어려움을 해소하겠다”며 “수온정보와 질병발생 상황 등을 지자체와 양식인들에게 신속히 제공해 고수온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과원은 올해 여름철 수온은 평년보다 0.5~1.0℃ 정도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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