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 해상사고 구조 지원에 낮밤 안 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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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협, 해상사고 구조 지원에 낮밤 안 가린다
  • 장승범 기자
  • 승인 2023.07.28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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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20개국 88개소에서 24시간 조난 주파수 청취

지난달 26일 충남 보령시 대천항 북서방 5해리 해상에서 귀항중이던 낚시어선 금까마귀호에  원인 미상의 기관실 화재가 발생해 선장은 VHF-DSC 조난버튼을 눌러 조난 사실을 알리고 선원 20명 전원이 구명조끼를 입고 바다에 뛰어들었다.

조난 신호를 접수한 보령어선안전국은 즉시 인근 기관과 어선들에 사고 발생 사실과 구조문자를 전송하는 등 구조 지원에 나섰다. 구조 요청을 들은 해경과 인근어선 등은 즉시 구조활동에 나섰고 승선원 20명 모두 구조됐다.

수협에서는 올해 사고 발생 시 즉시 조난버튼을 누르는 SOS-PUSH(조난버튼 누루기) 운동을 추진 중이며, 조난버튼 사용 시 여러 방향에 신고가 송출돼 구조 골든타임을 잡을 수 있다.

조업 어선들이 해상에서 긴급상황 발생 시 VHF-DSC ·D-MF/HF등에 장착돼 있는 조난버튼을 신속하게 눌러 24시간 대기 중인 어선안전국에서 구조 요청을 할 수 있다.

수협에서는 사고 방지와 출어선들의 안전관리를 위해 전국 20개국 88개소에 통신시설을 구축하고 24시간 조난주파수를 청취 중이다.

김풍근 어선안전조업본부장은 “최근 서해안에 오징어 어장이 형성돼 전국 각지의 어선들과 여름 휴가철 낚시 어선들이 몰리고 있어 사고의 개연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어업인 안전조업 교육 이수 등 어업인 스스로 안전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사고 시 대응방법 등을 숙지하면 인명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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