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온 대비 흑산도 양식 현장 설명회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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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온 대비 흑산도 양식 현장 설명회 실시
  • 안현선 기자
  • 승인 2023.07.28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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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수산과학원 남해수산연구소

국립수산과학원은 지난 7월 20~21일 이틀간 고수온, 적조 등에 대비해 과거 피해가 발생했던 전남권역의 신안군(흑산도)에서 현장 점검과 함께 어업인 대상 설명회를 실시했다고 밝혔다(사진).

올해는 남해 서부해역의 냉수대 세력 약화로 5~6월 서부해역의 수온이 예년보다 1~2℃ 높았고, 지난 7월 6일 서해안과   남해안 일부 해역에 고수온 예비주의보도 발표됐다.

고수온 예비주의보는 고수온 주의보 발표(28℃)가 예측되는 약 7일 전에 발표한다.

현재 지역적인 폭우와 예년보다 길어지는 장마로 말미암아 수온 상승 폭은 그리 크지 않으나, 장마가 끝나고 강한 햇볕의 일조시간이 길어지면 수온이 급격히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수과원 남해수산연구소에서는 신안군 흑산도의 조피볼락, 전복 등 해상가두리양식장을 방문해 사육 중인 어패류의 질병 진단은 물론, 수온 변동 동향과 고수온 대응 생물 관리요령 등을 설명했다.

또 외국인 근로자를 위해 영어, 인도네시아어, 스리랑카어, 베트남어로 만들어진 자연재해 대비 양식장 관리 매뉴얼 등의 자료집과 동영상도 제공했다.

현재 흑산도에서는 조피볼락 2150만 마리, 전복 950만 마리 등이 양식되고 있으며, 2018년에 3177만 마리의 조피볼락이 폐사해 약 325억 원의 피해를 본 바 있다.

수과원 전제천 남해수산연구소장은 “과거의 피해사례 분석, 해양환경 모니터링 결과 등에 대해 어업인과의 공유를 확대하고, 예찰활동을 강화하는 등 양식어업인의 피해 최소화를 위해 지자체와 합동으로 철저하게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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