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럭 폐사체 검안방법’ 리플릿 제작·배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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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럭 폐사체 검안방법’ 리플릿 제작·배포
  • 안현선 기자
  • 승인 2023.07.28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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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과원, 양식어업인과 지자체 등에 공개
◇국립수산과학원이 ‘우럭(조피볼락) 폐사체 검안방법’ 리플릿을 제작해 지자체와 유관기관, 현장 양식어업인 등에게 배포했다.
◇국립수산과학원이 ‘우럭(조피볼락) 폐사체 검안방법’ 리플릿을 제작해 지자체와 유관기관, 현장 양식어업인 등에게 배포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자연재해 발생에 따른 양식어 폐사 원인 조사법 표준화의 일환으로 ‘우럭(조피볼락) 폐사체 검안방법’ 리플릿을 제작해 지자체와 유관기관, 현장 양식어업인 등에게 배포한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리플릿에는 사람에게 활용되고 있는 검안기법을 어류에 응용해 우럭 폐사 후 부패 단계에 따른 폐사 원인 판별과 눈, 아가미 등 외관 관찰을 통한 형태학적 검안 등급표를 시각화해 폐사체 검안기준을 제시했다.

또한 자연재해별 우럭 사육관리법(해상가두리식), 자연재해 피해 예방을 위한 수온, 용존산소, 저염분 등의 사육환경 한계조건과 폐사 전 나타나는 증상에 관한 정보 등도 함께 수록했다.

조피볼락은 수심 100m 이내의 얕고 바위가 있어 은신할 수 있는 곳에 주로 서식하면서 다른 곳으로 이동하지 않으려는 습성을 가진 연안 정착성 어종으로, 우리나라에서는 넙치 다음으로 많이 양식되는 해산 어종이다.

그러나 조피볼락은 수온에 민감해 연안의 수온이 생존한계 수온을 넘게 되면 해상가두리에서 대량폐사가 발생하고 있어, 특히 고수온기에는 주의해야 하는 어종이다.

이상수온 등으로 양식생물의 피해가 발생할 경우, 원인조사를 위한 피해조사반을 지자체와 수과원 등이 편성해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그러나 조사방법이 표준화돼 있지 않아 피해조사 시 어려움이 종종 발생하고 있다.

수과원에서 이번에 제작한 리플릿에는 자연재해 폐사체에 대한 과학적이고 신속한 원인조사 기준과 자연재해 피해 최소화를 위한 지식을 담아 종합적 대응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리플릿은 수과원 누리집( www.nifs.go.kr)에도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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