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조류 ‘큰열매모자반’에서 신규 항산화 화합물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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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조류 ‘큰열매모자반’에서 신규 항산화 화합물 발견
  • 안현선 기자
  • 승인 2023.07.24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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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사막화 막기 위한 바다숲 조성에도 효과적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이 해조류 ‘큰열매모자반’ 추출물에서 신규 화합물을 분리해 항산화 효과가 있음을 발견하고 특허출원을 냈다.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이 해조류 ‘큰열매모자반’ 추출물에서 신규 화합물을 분리해 항산화 효과가 있음을 발견하고 특허출원을 냈다.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은 국내 해역에서 자생하는 해조류 ‘큰열매모자반’ 추출물에서 신규 화합물을 분리해 항산화 효과가 있음을 발견하고 특허 출원을 마쳤다고 최근 밝혔다.

큰열매모자반은 모자반속에 속하며 제주도, 충남 태안, 강원 강릉, 전남 완도, 경남 통영 등 국내 전 해역 조간대부터 조하대 상부에 생육하는 대표적인 자생 해조류이며, 다년생으로 1~3m의 길이의 갈조류다. 

큰열매모자반은 높은 수온에서 잘 적응하는 이유로 갯녹음(바다 사막화)을 막기 위해서 남해, 제주 연안의 바다숲 조성에 사용하는 해조류로도 알려져 있다. 

국립해양생물자원관 천연물자원실 연구팀은 국내 자생의 큰열매모자반 추출물에서 보고된 대표적인 성분 연구 이외의 후속 연구가 미미한 점을 감안해 추가적인 성분을 찾아내 규명하기 위해 연구를 수행했다. 

큰열매모자반 추출물로부터 분리·정제의 과정을 통해 2개의 신규 화합물을 분리했으며 항산화 효능이 보이는 것을 확인했다. 이번 연구 결과를 통해 큰열매모자반 추출물에서 분리한 화합물의 항산화 효능을 확인함으로써 기능성 소재로 활용될 가능성을 입증했다. 

최완현 국립해양생물자원관장은 “이번 연구 결과를 통해 국내 자생의 해조류를 기능성 소재로 활용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큰열매모자반뿐만 아니라 해양생명자원이 해양바이오산업에 활용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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