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연구자 대상 ‘해양포유류 해부 조사’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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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연구자 대상 ‘해양포유류 해부 조사’ 실시
  • 안현선 기자
  • 승인 2023.07.24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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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괭이 등 시료 수집하고 해부 경험 쌓아
◇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센터에서 7월과 8월 대학생과 연구자를 대상으로 해양포유류 해부조사를 실시한다.
◇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센터에서 7월과 8월 대학생과 연구자를 대상으로 해양포유류 해부조사를 실시한다.

국립수산과학원은 고래연구센터(울산 남구 소재)에서 해양포유류 해부조사를 7월과 8월, 2회에 걸쳐 실시한다고 밝혔다.

1차 해부조사는 7월 10일부터 14일까지 5일간에 걸쳐 10개 대학 12명의 전공 학생들과 해양포유류 네트워크를 비롯한 관련 기관 연구자들이 참여해 상괭이를 비롯한 해양포유류 4종, 총 15마리를 대상으로 다양한 시료를 수집하고 해양포유류 해부 경험을 쌓았다.

이번에 수집한 시료들은 향후 해양포유류의 생물학적(유전적, 형태학적) 특성, 먹이생물 종 조성 조사, 감염병원체(허피스바이러스 등) 보유율, 해양유기오염물 축적 현황, 기생충학(출현종, 병변, 생활사) 등 공동연구를 통해 국내 해양포유류 특성을 규명할 예정이다.

다음 달 넷째 주에 5일간 열리는 2차 집중 해부조사에서는 더 많은 기관이 참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이번 정기 해부조사 이외에도 수과원 고래연구센터에서는 7월 18~19일 양일간 해양동물 전문 구조치료기관(11개소)을 대상으로 해양포유류에 대한 이론과 큰돌고래의 해부학 특성 실습교육도 실시했다.

수과원 김두남 고래연구센터장은 “센터가 주관하는 해양포유류 해부조사가 관련 분야 연구자와 학생에게 해양포유류를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돼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의 해양포유류 연구자의 참여를 이끄는 중심 연구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수과원 고래연구센터는 매년 혼획 해양포유류 관련 과학 지식 증진과 관심 증대를 위한 해부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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