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원전 오염수 방류, 객관적 데이터에 따른 사실 알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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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원전 오염수 방류, 객관적 데이터에 따른 사실 알려야
  • 장승범 기자
  • 승인 2023.07.10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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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이 지난 4일 일본 도쿄 총리관저에서 기시다 후미오 총리와 만나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 계획이 국제 안전 기준에 부합한다는 내용의 최종 보고서를 전달했다. 

이에 기시다 총리는 “지역사회와 국제사회에 정중하게 설명하겠다”며 “올여름 오염수 방류 계획에 변경이 없다”는 점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2년에 걸쳐 평가했다”며 “적합성은 확실하다. 기술적 관점에서 신뢰할 수 있다”고 최종 보고서의 결론을 설명했다.

기시다 총리는 “일본이나 세계인들의 건강이나 환경에 악영향이 있는 방류는 인정하지 않는다고 말해왔다”며 “계속해서 과학적 근거와 높은 투명성을 갖고 국내외에 자세히 설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야는 IAEA 종합보고서 발표에 대해 상반된 입장을 보이고 있다.

국민의힘은 논평에서 “11개 국가의 원자력 분야 최고 전문가로 구성된 IAEA TF(태스크포스)가 거의 2년 동안 작업한 결과”라며 “국제사회의 중추 국가로서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여야 한다”고 밝혔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투기 저지대책위원회’는 입장문에서 “IAEA는 국제기구로서 후쿠시마 핵폐수 안전성 검증 책임을 사실상 방기했다”며 “핵폐수 안전성을 검증하지 못한 ‘깡통 보고서’”라고 비판했다.

이 같은 논란으로 국민들은 헷갈리고 있다. 정치권은 정쟁보다 객관적 데이터에 따른 사실을 국민들에게 알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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