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기후 발생 증가… 자연재해 철저한 대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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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기후 발생 증가… 자연재해 철저한 대비를
  • 안현선 기자
  • 승인 2023.07.03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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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온난화 영향 등으로 전 세계적으로 이상기후 발생 빈도가 증가하고 있다. 기온이나 강수량 등이 정상적인 범위를 벗어나 극단적인 상황을 맞기도 한다. 실제로 미국 텍사스주의 경우 최근 40℃를 넘나드는 고온 현상이 2주째 계속되고 있다고 한다.

국내 역시 본격적인 여름철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고수온과 적조 등 자연재해에 대한 양식업계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국립수산과학원과 기상청 등에 따르면 올해의 경우 수온은 평년보다 약 0.5~1℃ 높고 강수량도 많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고수온 발생 시기도 이달 초로, 지난해보다 10일 정도 앞당겨지고 적조의 경우 이달 말 주의보가 발령돼 한 달 이상 빠를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수산당국은 고수온·적조 종합대책을 수립해 사전 대비부터 복구 지원까지 분야별 전략에 따라 대응해나갈 방침이다. 중요한 점은 전 세계적으로 이상기후 발생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도 어떠한 돌발 상황이 발생할지 변수가 많기 때문에 좀 더 면밀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스마트폰 등을 활용한 실시간 정보 제공과 함께 양식어업인들 역시 자기 어장 지키기에 나서는 등 현장에서의 대응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또한 피해 발생 이후엔 시설 복구와 어류 폐사체 처리 등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는 만큼 제2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신속한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가 예고되면서 수산물 소비 위축이 현실화되고 이에 따른 수산업계의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가뜩이나 어려운 상황에서 자연재해 피해까지 가중될 경우 더 큰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다. 올 여름철 자연재해 피해 최소화에 모두가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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