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한·아프리카 수산포럼’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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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회 한·아프리카 수산포럼’ 성료
  • 탁희업 기자
  • 승인 2023.06.26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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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덕 KMI 원장, 2030 부산 엑스포 개최 탄자니아에 지지 요청
탄자니아 수산업의 성장 잠재력과 상호 협력 강화 필요성 확인
◇지난 14~15일 탄자니아 잔지바르에서 제9회 한·아프리카 수산포럼이 개최됐다.
◇지난 14~15일 탄자니아 잔지바르에서 제9회 한·아프리카 수산포럼이 개최됐다.

 

제9회 한·아프리카 수산포럼이 지난 14일, 15일 양일간 탄자니아 잔지바르에서 ‘코로나 이후 아프리카 수산업의 도전과 전망’이라는 주제로 개최됐다.
 
이번 포럼에는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김종덕 원장을 비롯해 후세인 알리 음위니(Hussein Ali Mwinyi) 잔지바르 대통령, 탄자니아 축수산부 압달라 하미스 울레가(Abdallah Hamis Ulega) 장관, 잔지바르 청색경제수산부 술레이만 마소우드 마카메 (Suleiman Masoud Makame) 장관, 주한탄자니아 토골라니 에드리스 마부라(Togolani Edriss Mavura) 대사와 관련 산·학·연·정 전문가 150여 명이 참석했다.
 
김종덕 KMI 원장은 “한·아프리카 수산포럼이 한국과 탄자니아, 나아가 동부아프리카 지역의 수산협력을 강화하고, 서로 상생발전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수 있는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향후 양국의 지속적인 협력관계 구축을 위해 노력할 것임을 밝혔다. 또한 KMI가 개최하는 세계어촌대회와 한국의 2030 부산세계박람회 개최에 탄자니아의 협력과 지지를 요청했다.
 
이번 포럼에서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아프리카 수산업이 직면하게 될 변화와 도전과제를 논의하기 위해 유엔 식량농업기구(FAO)와 스페인 리카르도 하룬 타브라우 교수를 비롯해 탄자니아 해양수산 분야 주요 정책 결정자 등 전문가들이 참석해 주제 발표와 열띤 토론을 이어나갔다.
 
또한 탄자니아 수산자원 관리, 양식어업 발전을 위해 KMI와 탄자니아 빅토리아 생산자단체 등에서 주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됐다. 특히 수산업 발전 기본계획을 마련한 탄자니아는 수산 분야 민간 투자를 확대하기 위해 민·관·학·연 전문가가 참여하는 열띤 논의를 펼쳤다.
 
탄자니아 축수산부 압달라 하미스 울레가(Abdallah Hamis Ulega) 장관은 탄자니아 수산업이 높은 성장 잠재력을 가지고 있지만 어업인의 영세성, 신기술 적용, 규모화 등의 도전과제를 유연하게 해소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과정에서 한국 수산업이 가진 여러 발전 경험을 공유하고 도전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협력 강화를 요청했다.
 
이번 포럼에는 탄자니아 잔지바르 후세인 알리 음위니 대통령이 참석해 “한국 수산업의 발전 경험과 협력은 탄자니아와 잔지바르 수산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포럼에서 논의된 다양한 주제 발표와 토론이 탄자니아 수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청색경제 발전, 나아가 동부아프리카 수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지난 30년간 협력과 파트너십을 지속해온 한국과 탄자니아가 앞으로도 상호 협력 강화를 위해 노력할 것임을 확인하며, KMI와 한국에 탄자니아·잔지바르 수산업과 청색경제 발전을 위한 민관협력 지원을 요청했다.
 
코로나19 이후 4년 만에 대면으로 재개된 제9회 한·아프리카 수산포럼은 우리나라 수산기업의 동부아프리카 진출을 도모하고, 탄자니아를 포함한 아프리카 국가에 한국의 수산 분야 발전 경험, 국제경제 협력 현황과 강점을 소개하는 등 한국에 대한 아프리카 국가의 협력사업 수요를 파악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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