넙치 연구개발 효과 분석 위해 머리 맞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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넙치 연구개발 효과 분석 위해 머리 맞대
  • 안현선 기자
  • 승인 2023.06.19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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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수산과학원·한국해양수산개발원
◇국립수산과학원과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이 넙치 연구개발이 산업계에 미친 효과를 분석하고 시사점을 도출하기 위한 워크숍을 개최했다.
◇국립수산과학원과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이 넙치 연구개발이 산업계에 미친 효과를 분석하고 시사점을 도출하기 위한 워크숍을 개최했다.

국립수산과학원과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이 지난 8일부터 9일까지 1박2일간 넙치 연구개발이 산업계에 미친 효과를 분석하고 시사점을 도출하기 위한 워크숍을 가졌다.

이번 워크숍은 양 기관의 자연과학자와 사회과학자가 한자리에 모여 수과원에서 추진한 넙치의 연구개발 성과를 종합적으로 분석하기 위해 마련됐다.

수과원은 1981년 넙치 인공종자 생산 연구를 시작해 1987년 전주기 양식기술을 확보함으로써 넙치 양식 산업화의 기반을 마련했다. 이후 양성, 사료, 병리, 육종 등 분야의 연구개발을 추진해 넙치가 우리나라 대표적 어류 양식품종으로 자리 잡는 데 기여했다.

지금까지 넙치 양식생산량은 1987년 20톤에서 2022년 기준 4만5884톤으로 2000배 증가해 우리나라 양식어종 중 최대 생산량(50.2% 차지)을 기록했으며, 세계 최대 양식생산국이 됐다.

그러나 그동안 넙치 품종에 대한 연구개발의 종합적인 효과 분석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수과원의 분야별 넙치 연구개발 추진 현황 △연구개발 산업 효과 분석 접근법 공유 △새로운 분석 틀 논의 △산업효과 분석 모델화·계량화 방법 모색과 향후 추진방향에 대해 양 기관의 발표와 논의가 있었다. 또한 넙치 연구개발이 산업계에 미친 영향을 종합적이고 합리적으로 판단하기 위해 기술실용화 실적, 산업화 지표, 기술지도·교육 및 학술 활동 등을 계층분석법 기법을 활용해 비교·평가했다.

앞으로 양 기관에서는 이 결과를 바탕으로 공동 기술보고서를 하반기 연구 성과 공유대회에서 발표하고, 이번에 개발된 분석기법을 이용해 새우, 전복 등 주요 양식품종 연구개발 성과가 산업에 미친 효과 분석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우동식 수과원장은 “이번 워크숍을 통해 현재까지 추진된 넙치 연구개발 결과가 산업계에 미친 영향을 종합적,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분석된 결과를 토대로 더 효과적, 전략적인 넙치 연구개발을 추진해 산업계를 지원하고, 다른 분야 연구개발에도 적용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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