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농수산물 안전관리 지도‧점검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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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농수산물 안전관리 지도‧점검 실시
  • 안현선 기자
  • 승인 2023.06.12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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횟감 수산물 비브리오균 검사 실시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해양수산부는 기온이 높은 여름철을 대비해 수산물의 선제적 안전관리를 위해 6월부터 9월까지 17개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수거·검사와 지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검사는 기온과 습도가 높아지고 바닷물 온도가 상승하는 여름철을 맞아 부패·변질 우려가 있는 품목들을 집중 검사해 위해 발생 식품의 유통·판매를 차단함으로써 국민에게 안전한 수산물을 공급하기 위해 마련했다.

바닷물 온도가 상승하면서 비브리오균 증식으로 환자 발생이 우려됨에 따라 넙치, 조피볼락, 소라 등 여름철 횟감으로 주로 소비하는 수산물 1000건에 대해 비브리오균 검사를 실시한다.

또한 양식수산물에 대해 동물용 의약품 잔류기준 적합 여부 확인을 위한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검사 결과 부적합 판정된 수산물은 신속하게 판매금지·회수하고 부적합 정보는 식품안전나라에 공개할 예정이다.

또한 여름철 관광객들이 집중되는 주요 항·포구와 바닷가에 식중독 신속 검사 차량을 배치해 주변 횟집과 수산시장 등의 수족관 물을 수거해 비브리오균 현장검사를 실시한다.

이와 함께 현장에서 수산물을 취급하는 위·공판장, 도매시장, 판매업체 등에 대한 운반용 상자 세척·소독, 적정 온도관리와 종사자 개인 위생관리, 보관기준 준수 여부 등 위생관리 실태 지도·점검을 병행할 계획이다.

식약처는 여름철 수산물의 안전한 섭취를 위해 식품의 보관 온도와 습도관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우선 고온다습한 여름철 환경을 고려해 날것으로 섭취하는 횟감은 비브리오균 등 식중독균 예방을 위해 흐르는 수돗물에 2~3회 깨끗이 씻고 칼과 도마는 머리·내장·껍질 제거용과 횟감용을 구분해 사용해야 한다.

특히 간질환 등 기저질환이 있는 사람은 비브리오패혈증에 치명적일 수 있으므로 충분히 가열·조리해 섭취해야 한다.

식약처 관계자는 “앞으로도 안전한 먹거리를 위해 유통 수산물에 대한 사전 안전관리를 지속 실시해 소비자가 안심하고 수산물을 선택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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