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 ‘건다시마’ 위판 시작… kg당 평균 8000원 거래
상태바
고흥 ‘건다시마’ 위판 시작… kg당 평균 8000원 거래
  • 안현선 기자
  • 승인 2023.06.12 08: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5일 첫날 위판액 2억9000만 원 기록
◇고흥군이 오천 다시마위판장에서 건다시마 초매식을 열었다.
◇고흥군이 오천 다시마위판장에서 건다시마 초매식을 열었다.

전남 고흥군의 특산품인 다시마가 수확철을 맞아 최근 금산면 오천 다시마위판장에서 건다시마 풍작기원제와 안전조업 기원을 위한 초매식이 열리며 본격적인 위판이 시작됐다.

고흥군에 따르면 지난 5일 열린 초매식에는 다시마를 생산하는 어업인들이 참석했으며 해황여건 안정과 어업인들의 안녕을 바라는 기원제를 올리고 건다시마 첫 경매가 시작됐다. 

첫 위판 물량은 약 37톤, 위판액은 2억9000만 원으로 위판 가격은 kg당 평균 8000원으로 거래가 시작됐다.

다시마는 다량의 칼슘, 철분, 마그네슘과 식이섬유가 풍부해 비만 예방에 탁월하고 몸속 미세먼지와 중금속을 흡착해 몸 밖으로 내보내는 작용을 하는 알긴산도 함유해 건강에 도움이 되는 식품으로 꼽히고 있다.

특히 고흥에서 생산된 다시마는 청정해역에서 자라 맛과 향이 탁월하며, 육상건조장에서 해풍으로 자연 건조해 주로 단백하고 감칠맛을 내는 국물용으로 판매되고 있다.

이날 초매식에 참석한 공영민 고흥군수는 고품질 다시마 생산에 힘써준 어업인들과 관련 종사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고흥산 다시마의 품질과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으며, 어가 인력난 해소와 소득 증대를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고흥군에서 생산된 건다시마 위판량은 560톤이었으며, 위판금액은 47억4800만 원이었다. 그러나 올해는 태풍의 간접 영향으로 수확 시기가 늦어져 수온 상승에 따라 갯병이 발생하거나 엽체가 탈락할 것으로 예상돼 전년 대비 98% 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