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고성 가리비 생산 규격·자동화 시스템 도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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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고성 가리비 생산 규격·자동화 시스템 도입 추진
  • 안현선 기자
  • 승인 2023.06.12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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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말까지 250억 들여 스마트 자동화 처리 시스템 50대 설치

경남 고성군의 대표 특산물인 가리비를 안정적이고 위생적으로 생산하기 위한 스마트 시스템이 도입된다.

고성군은 위생적이고 안정적인 가리비 생산으로 어업인 소득을 증대한다는 방침으로 가리비 양식에 최적화된 ‘가리비양식 자동화 처리 시스템’을 지원키로 했다고 최근 밝혔다.

고성군은 내년 말까지 250억 원(국비 30%, 도비 12%, 군비 28%, 자부담 30%)의 사업비로 스마트 자동화 처리 시스템 50대를 설치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이상근 고성군수는 ‘2024년 해양수산사업’에 필요한 국비 확보를 위해 지난 5월 30일 해양수산부를 방문했다.

이날 이 군수를 비롯한 고성군 공무원들은 최용석 해양수산부 수산정책실장과 만난 자리에서 고성군의 수산업 여건과 각종 해양수산사업의 필요성을 적극 설명했다.

고성군은 가리비 단일 수산물로 남해안 최대 소득을 올리고 있는 유일한 지역이다. 연간 8000여 톤을 생산하며, 전국 생산량의 약 70%를 점하고 있다.

고성 자란만은 조류가 빠르지 않고 가리비가 성장하기에 적합한 수온과 영양분을 가지고 있어 가리비 생육에 적합하며, 미국 FDA 수출용 패류 생산 지정해역으로 주기적인 위생 점검 등 수질 위생관리가 철저하게 이뤄지고 있어 이곳에서 생산된 고성 가리비는 신선하고 깨끗하며 안전한 무공해 수산물로 평가되고 있다.

이상근 군수는 “가리비는 칼륨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혈액 순환을 돕고 고혈압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풍부한 타우린은 간 기능 개선으로 피로회복을 돕는다. 또한 칼슘과 철분도 많아 아이들 성장관리와 뼈 건강, 빈혈 개선에도 도움이 되고 칼로리가 낮아 다이어트에도 탁월하다”며 “미 FDA의 인증을 받을 만큼 청정한 고성 바다를 깨끗하고 유용하게 이용하기 위해서는 국비 확보가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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