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수산물이 바로 로컬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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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수산물이 바로 로컬푸드
  • 안현선 기자
  • 승인 2023.06.05 08: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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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도시를 벗어나 지방에 다다르면 한적한 공간에 자리 잡은 로컬푸드 직매장이 눈에 들어온다.

로컬푸드는 장거리 운송을 거치지 않은, 지역에서 생산된 식품을 말한다. 주로 농산물이 많이 취급되고 있는데 내가 사는 지역에서 갓 나온 식품이기에 믿음이 간다. 왠지 체질에도 잘 맞을 것 같다. 생산 농가의 주소와 이름도 적혀 있다.

로컬푸드는 이름 그대로 소비자와 생산자 사이의 이동거리를 최소화했기 때문에 가격도 저렴하고 신선도는 덤으로 얻을 수 있는 것이 최대 장점이다. 지역에서 생산된 식품을 학교급식으로 보급하는 것 역시 마찬가지이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대한 국민들의 근심과 걱정이 커지고 있다. 수산업계는 자칫 수산물 먹거리에 대한 불안감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수입 수산물은 각종 홍보전략을 내세우며 국내 시장을 더욱 파고들고 있는 분위기다.

지금이 바로 국내 수산물을 지키기 위한 가장 중요한 시기다. 국민들의 불안감을 없앨 수 있도록 모든 방법을 동원해 알려나가야 한다.

국내산 수산물은 큰 의미의 로컬푸드나 다름없다. 세계 각국의 어떤 바다에서 생산되고 취급돼 먼 거리까지 날아들어온 수입 수산물보다 우리나라에서 생산된 수산물이 더욱 안전하고 믿을 수 있다는 신뢰를 심어줘야 한다. 우리나라 전체가 국내산 수산물을 위한 커다란 로컬푸드 직매장이란 울타리를 만들어나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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