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일 김 수출, 1050억 원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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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대일 김 수출, 1050억 원 계약
  • 탁희업 기자
  • 승인 2023.06.05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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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대비 61.5% 증가… 맛·품질로 일본인 입맛 사로잡아

올해 한국 김의 일본 수출 규모가 1050억 원에 이르러 역대급 성과를 달성할 전망이다.

지난달 23일부터 24일까지 일본 도쿄에서 열린 ‘2023년도 대일(對日) 한국 김 수출 입찰·상담회’에서 1050억 원 규모의 수출 계약이 체결됐다. 전년보다 61.5% 증가한 규모다.

4년 만에 개최된 이번 입찰·상담회는 전국가공해태협동조합연합회 등 일본 김 관련 5개 단체와 한국수산무역협회가 공동 주관했으며 예년보다 많은 바이어들이 참석했다.

이번 입찰·상담회에서는 지난 몇 년간 대일 수출이 감소했던 마른김의 계약이 증가했다.

올해 마른김 계약액은 475억 원으로 작년보다 109.3% 상승했으며 계약량은 5억6000만 장으로 작년 대비 52.5% 상승했다. 이는 지난겨울 일본의 김 양식 작황이 부진한 상황에서 우리나라 김 양식·가공업계의 꾸준한 품질 개선 노력이 이어졌고 이에 따라 한국 김을 구매하려는 수요가 높아졌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부가가치가 높은 무당조미김과 김 조제품의 계약액과 계약량은 575억 원, 5억8000만 장으로 지난해보다 각각 35.9%, 14.4% 증가했다.

코로나19 팬데믹이 지속되던 시기에 일본에서는 외식이 줄고 가정 내 식사가 많아지면서 가정식 반찬으로 즐겨 먹는 조미김, 김자반 등의 수요가 늘어나고 한국 김의 인기가 여전한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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