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현대 해양수산과학 연구 관련 역사자료 900여 점이 디지털 전환을 통해 일반에 공개된다.
국립수산과학원은 한국문화정보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2023년 공공저작물 디지털 전환 구축사업’을 추진한다고 최근 밝혔다.
이 사업은 정부나 공공기관이 소장하고 있는 자료 중 민간 활용도가 높은 사진, 문서 등 공공저작물을 디지털 형태로 변환해 전 국민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한국문화정보원은 수과원이 보유하고 있는 저작물의 보정, 복원, 생산에 필요한 서비스 일체를 제공하게 된다.
수과원은 지난 1921년부터 100년 이상 축적한 해양수산연구 자료를 1만 점 이상 보유하고 있다. 유리건판사진, 필름, 책자 등의 형태로 보관 중인 역사자료에는 정부 수립 이전의 ‘조선어류지’와 1940~1990년대 수산시험조사 현장 사진, 해양수산연구 관련 대내외 행사 사진 등이 포함돼 있다.
시험조사선 진양호 취항(1946년), 남중국해 어장개척 시험조사(1968년), 전복 인공부화 최초 성공(1970년), 최초 넙치 치어 생산 및 방류(1986년) 등의 역사적 가치가 높은 자료들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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