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신안군은 제4기 1004 굴 양식학교 입교식을 개최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날 입교식은 박우량 신안군수와 신안군의회 김혁성 의장, 군의원, 관계기관장, 관계 공무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박우량 군수는 입교식에서 “자연 노출식 양식으로 길러진 1004 굴은 강한 외부환경에 잘 적응돼 유통기간이 길고, 맛과 풍미가 좋아 가격 경쟁력이 높다”며 “타 양식품종과 비교해 노동강도가 낮고 사료비, 인건비 등 어업경영비 절감으로 순소득률이 높다”고 말했다. 특히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 가능한 안정적인 양식산업으로 여성과 다문화 가정, 전업 농어업인, 귀어자 등 다양한 사람들이 관심을 갖고 1004 굴 양식학교에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안군은 입교생 24명을 대상으로 5월부터 12월까지 운영되며, 1004 굴의 생산과 유통, 판매, 관광 분야와 관련된 전 과정을 학습자 중심의 현장실무교육과 전문기관의 초청 강사를 통해 전문적인 지식을 습득할 계획이다.
수료 후에는 양식시설 임대 및 보조사업, 양식 어장 면허확보, 양식 기자재 지원 등을 아낌없이 지원하고 신안수산연구소를 항시 개방해 기존 수료생뿐만 아니라 입교생과 일반인들에게 현장 체험 참여 기회를 제공해 1004 굴 양식 기술에 대한 지식과 정보를 더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신안군은 1004 굴 양식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도입 시기인 지난 2019~2021년까지 공공주도의 1004 굴 시범 양식을 완료했으며, 2022~2027년까지 공공과 민간주도의 공동관리형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3년간 국비 70억 원을 확보해 양식시설 규모화와 수료자 대상의 임대사업을 동시에 추진하고 오는 2028년 이후부터는 민간주도형 1004 굴 양식 산업화를 최종 목표로 삼고 있다.
박우량 군수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신안 청정갯벌에서 생산된 1004 굴을 아시아 최대 박람회인 ‘홍콩 FOOD EXPO’에 처음 출시해 세계인에게 신안 1004 굴만이 가진 매력을 선사하는 등 수출 전문바이어를 확보해 아시아권 수출을 통해 전 세계에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