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상근 해양수산부 차관이 지난 17일 전남 완도군청에서 열린 전남권역 수산정책 방향 생산자단체 간담회에 참석했다. 송 차관은 지난 4월 경남권역, 제주권역 생산자단체와 간담회를 했고 이어 전남과 경북권 간담회를 개최해 수산업계의 당면 현안과 건의사항을 듣고 해결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번 권역별 생산자단체와의 간담회의 가장 큰 현안은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문제였다.
어업인들은 한목소리로 방류를 저지해야 하며 방류 시엔 어업인들이 직접적인 피해를 보는 만큼 대책이 무엇인지 해양수산부에 물었다.
송 차관은 “피해대책은 마련해놓고 있지만 지금 밝힐 단계는 아니다”라며 “정부와 생산자 모두 국민들이 국내 수산물을 믿고 소비할 수 있는 생산 환경 조성이 우선”이라고 밝혔다.
송 차관은 “국내 수산물은 안전하다는 근거로 2011년 후쿠시마 원전사고 후 우리나라 해역의 방사능 검사를 지속적으로 해온 결과 사고 이전과 차이가 없다”고 말했다.
또 “국내 수산물은 방사능 기준이 국제 식품 기준보다 10배 강화한 100베크렐인데 지금까지 조사했을 때 10베크렐도 나온 적이 없었다”고 밝혔다. 게다가 지난 10년간 2만8000건에 대해 검사를 했는데도 한 건도 부적합 판정이 나온 적이 없어 국내 수산물은 안심하고 섭취해도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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