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기업 100곳 육성, 수산식품 세계화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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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기업 100곳 육성, 수산식품 세계화 추진
  • 한국수산경제
  • 승인 2023.05.22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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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글로벌 시장 선도 K-블루푸드 수출 전략’ 발표

김, 참치의 뒤를 이을 후속 유망 수산식품 예비 품목이 새롭게 선정되며 1000만 달러 수출 기업 100곳도 육성된다.

해양수산부는 지난 17일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수출투자대책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글로벌 시장 선도 K-블루푸드 수출 전략’을 발표했다.

글로벌 시장 선도 K-블루푸드 수출 전략은 블루푸드 선도국가 도약과 2027년 수산식품 수출 45억 달러 달성을 목표로 우리 수산식품의 경제 영토를 넓히고 글로벌 수산기업을 육성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한다.

이에 따르면 1억 달러 이상 수출 ‘스타품목’을 확대하기 위해 기존 김, 참치 등 핵심품목의 경쟁력을 지속 강화한다. 김은 생산부터 마른김, 조미김까지 육종 기술 및 종자 개발, 스마트가공 시스템 구축, 수출시장 맞춤형 신제품 개발 등 유형별 품질 경쟁력 차별화하고, 참치는 ODA사업과 국제수산기구 협상력 제고 등 조업 기반을 확보한다.

굴, 전복 등 유망품목과 성장잠재력을 갖춘 예비품목을 새롭게 선정해 육성한다. 굴은 고부가 개체굴 수출을 늘리고 위생 기준 등 비관세장벽 대응력을 강화하고 전복의 경우 베트남·대만은 선물·외식용 활전복, 홍콩·태국·싱가포르는 가공품으로 공략하며, 연어는 스마트양식 등 기술 혁신으로 수입 대체 및 아시아 진출을 추진한다.

또한 간편식, 건강기능성 식품 등 고부가가치 수산식품을 개발하고, 수산기업 전용펀드 등의 지원을 통해 1000만 달러 수출 강소기업 100개 사 육성을 목표로 추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해조류 기반 대체육, 수산물 세포 배양식품과 같은 미래식품 기술 경쟁력을 확보해 수산식품산업의 지속적인 성장 기반을 갖출 계획이다.

수산식품은 최근 ‘블루푸드(Bluefood)’로 재정의되며 지속 가능하고 건강한 미래 식량자원으로 주목받고 있고 소비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김은 제1위 수출국으로 세계시장 점유율이 70% 정도이며, 굴과 전복도 세계 제2, 3위 수출국으로 자리매김하는 등 세계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품목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최초로 수출 30억 달러(2022년 31억5000만 달러)를 넘어서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한 바 있으며 올해 수산식품 수출 목표는 35억 달러이다.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은 “더 많은 우리 기업이 세계적인 수산식품기업으로 성장해 더 많은 세계인들이 K-블루푸드를 즐길 수 있도록 이번에 마련한 전략을 기반으로 종합적인 지원을 강화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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