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산지 완도 금일서 ‘다시마 축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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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산지 완도 금일서 ‘다시마 축제’ 열려
  • 한국수산경제
  • 승인 2023.05.22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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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마 슬라이딩 등 이색 프로그램 선봬
◇전남 완도 금일읍에서 ‘해, 바람, 바다 그리고 다시마’라는 주제로 제14회 금일읍 다시마 축제가 개최됐다.
◇전남 완도 금일읍에서 ‘해, 바람, 바다 그리고 다시마’라는 주제로 제14회 금일읍 다시마 축제가 개최됐다.

전국 다시마 생산량의 70%를 차지하는 완도 금일읍에서 이색적인 다시마 축제가 열려 눈길을 끌었다.

지난 15일 완도군에 따르면 지난 주말 다시마의 고장 금일읍에서 ‘해, 바람, 바다 그리고 다시마’라는 주제로 ‘제14회 금일읍 다시마 축제’가 펼쳐졌다.

국내 유일의 다시마 축제인 이번 축제는 코로나19 사태로 3년 만에 열렸다.

축제는 금일읍의 과거, 현재, 미래를 보여주고 다시마 효능을 알리는 홍보 영상 상영으로 시작됐다. 이어 다시마 슬라이딩 등 체험 프로그램과 다시마·전복 시식, 단체 줄넘기, 노래자랑, 축하 공연 등 주민과 관광객이 어우러진 참여형 행사로 진행됐다.

다시마 슬라이딩은 참가자들이 다시마 위에 몸을 던져 손끝이 어디까지 닿는지를 겨루는 게임으로 관광객들에게 큰 재미를 선사했다.

다시마 주산지인 금일읍에서는 오는 23일 다시마의 풍년을 기원하는 초매식도 열릴 예정이다.

다시마는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동맥경화, 고혈압 예방 등의 효능이 있다. 특히 알긴산이라는 성분은 몸속 중금속을 흡착해서 배출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완도 다시마는 맥반석으로 형성된 해역에서 자라 맛과 영양이 우수하고 다시마 추출물과 전복 내장이 코로나 바이러스 침투 억제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해양 의약 학술지인 ‘마린 드럭스’에도 게재되기도 했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이번 축제를 통해 다시마의 가치를 다시 한번 알리는 계기가 됐다”며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 확대 등을 통해 다시마 수확철 어업인들의 일손을 덜고 다시마 소비 촉진에도 더욱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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