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과학원, 지역 맞춤형 김 품종 개발 나서
상태바
수산과학원, 지역 맞춤형 김 품종 개발 나서
  • 안현선 기자
  • 승인 2023.05.15 08: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충남수산자원연구소·전북수산물안전센터와 MOU 체결

국립수산과학원은 우리나라 주요 김 생산지인 충남도와 전북도 등의 지역에 적합한 김 품종 개발에 착수한다고 최근 밝혔다.

수과원 수산종자육종연구소는 지난달 26일 충남도 수산자원연구소, 전북도 수산물안전센터와 김 지역적합품종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우리나라 김은 세계적으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으나 최근 이상기후로 김 양식 피해의 발생 빈도가 잦아지고 있다.

국내 김 양식장의 환경과 지역별 양식방법도 달라 지역에 맞는 김 품종이 따로 있지만 지자체 연구소 등은 김 품종 연구개발에 기술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어 국가 연구기관과의 협력이 필요한 실정이다.

이에 수과원 수산종자육종연구소는 국가 연구기관으로 김 산업의 지속 발전을 위해 전북도와 충남도의 수산 연구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역별 적합품종 개발, 지역적합품종 산업화 확대, 지자체 김 품종 개발 기반 마련 등 적극적인 공동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아울러 지역적합품종의 종자 보존, 연구 개발 등을 위한 연구협력뿐 아니라 김 관련 전문지식, 기술·각종 정보 교류협력, 학술적 교류 등 협력체계를 지속적으로 유지해나가기로 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각 지역에 적합한 김 품종을 개발함으로써 우리나라 김 산업의 경쟁력 강화가 기대되고 있다.

수과원 수산종자육종연구소는 앞서 부산시 수산자원연구소와 지난 2020년 업무협약을 맺고 시험양식을 통해 수과원에서 개발한 김 국유품종 2종을 부산지역 적합품종으로 선정해 안정적인 생산성을 보여준 바 있다.

수과원 황미숙 수산종자육종연구소장은 “국가와 지자체 소속 연구기관의 긴밀한 협력관계로 김 산업의 안정적인 발전을 도모할 수 있도록 좋은 성과를 도출해 내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