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수산물 공급 대책 마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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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한 수산물 공급 대책 마련하라”
  • 장승범 기자
  • 승인 2023.04.30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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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회원들, 일본 원전 오염수 배출에 강한 유감 표명
제23회 한국수산업경영인 경상북도대회 포항에서 개최
◇제23회 한국수산업경영인 경상북도대회가 지난달 26일 포항시 오천읍민운동장에서 열렸다.
◇제23회 한국수산업경영인 경상북도대회가 지난달 26일 포항시 오천읍민운동장에서 열렸다.

제23회 한국수산업경영인 경상북도대회가 지난달 26일 포항시 오천읍민운동장에서 경북도연합회원 등 15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한수연 경북도연합회가 주최하고 포항시연합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다양한 행사와 프로그램을 통해 어업인의 권익 향상을 모색하고 수산업경영인의 사기를 진작하기 위해 열렸다. 또한 올해 행사에서는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배출에 따른 경북도연합회원들의 결의를 표명하기도 했다.

경북도연합회원들은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결정에 강한 유감을 표명하며 해양 방류를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이어 우리 정부에 대해서는 안전한 수산물 공급을  위한 대책 마련과 해양환경 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조치를 촉구하고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로 피해받는 어가의 기본소득 보장과 어업인의 경영 안정 방안을 촉구했다.

하기동 한수연 경북도연합회장은 대회사에서 “우리 수산업은 일본 원전 오염수 배출이라는 큰 문제에 직면하고 있다. 방사능 오염수에 대한 투명한 정보와 안전함이 확보되지 않은 상태에서는 절대 원전 오염수의 해양 배출은 있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우리 수산물의 안전성을 스스로 입증하고 국민들이 안심하고 수산물을 먹을 수 있도록 자구책을 마련해야 하며 정부와 도, 시·군, 관계기관에서도 이러한 원전 오염수 배출에 대한 문제와 어업인 소득 안정, 청년어업인 육성 등 핵심 과제를 해결하는 데 힘을 모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성호 한국수산업경영인중앙연합회장은 “수산업계에 산적한 문제들이 많지만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정부와 수산인들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한수연도 정부와 수산 현장 간 가교 역할을 강화하고 현장과 소통하면서 현안을 해결해 나가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새로운 100년 활력이 넘치는 바다, 경북 해양수산 발전의 선봉인 수산업경영인들이 21세기 행복한 어촌 건설에 앞장서달라”며 “돈과 사람이 모이는 어촌 건설을 통해 어업인이 바다에서 희망을 건질 수 있도록 현장 소통을 통해 사업 발굴과 지원책을 마련하는 데 모든 행정 역량을 집중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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