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 패류 위생, FDA 점검 통과
상태바
한국산 패류 위생, FDA 점검 통과
  • 탁희업 기자
  • 승인 2023.04.24 08: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간 8000만 달러 굴 수출 확대 기대

우리나라 패류 위생관리체계가 미국 식품의약국(FDA) 정기 위생점검을 통과했다. 이에 따라 굴을 비롯한 우리나라 패류의 미국 수출이 지속되게 됐다.


미국 FDA는 지난 4월 6일부터 12일까지 우리나라 패류 위생관리 체계를 점검하고 지난 6년간 우리나라 패류 위생관리에 비약적 발전이 있었다고 잠정 평가했다.


미국 FDA의 최종 평가 결과는 점검단이 귀국하고 2~3개월 후 우리 측에 통보될 예정이다.


해양수산부는 이번 평가 결과에 따라 연간 약 8000만 달러를 수출 중인 굴 수출 확대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점검은 코로나19 사태로 2017년 이후 6년 만에 실시된 것으로, 지정해역 1호(한산·거제만), 2호(자란만·사량도) 인근 육·해상오염원 관리와 저감 조치, 패류 수확관리, 식중독 등을 일으킬 수 있는 위해요소 관리, 수출공장 위생관리 등 대(對)미 수출패류 위생관리체계 전반에 대해 미국 FDA 점검단(총 4명)이 철저한 현장 점검을 실시했다.


미국 FDA 점검단은 우리나라 패류 위생관리체계의 모든 항목이 미국에 패류를 수출하기에 적합한 것으로 평가했다. 또한 지정해역 오염원 관리를 담당하는 지자체 공무원의 관리능력, 국립수산과학원과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담당자들의 전문성과 열정, 패류 위생관리 개선을 위한 예산 투입 노력 등이 인상적이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미국 FDA 점검단은 이번 여름에 국립수산과학원 실험실 관리실태에 대한 점검을 추가적으로 진행한 후, ‘대미 수출패류의 위생관리에 관한 양해각서’를 갱신할 뜻을 내비쳤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