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건미역 시장 트렌드와 유통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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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건미역 시장 트렌드와 유통채널
  • 한국수산경제
  • 승인 2023.04.24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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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미역, 미국 소비자들에게 건강식품으로 인식 

인터넷, 매장 내 진열 등 통해 상품에 대해 인지
면역력 증진, 다이어트 효능 때문에 건미역 선호 
제품 구매 시 가장 고려하는 요소는 ‘가격’과 ‘맛’

 

미국 소비자들은 건미역을 건강에 좋은 식품으로 인식하고 있으며, 고소득 그룹에서 건미역을 건강에 이롭다고 생각하는 비율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건미역은 미국 내에서 가격이 비교적 저렴한 식재료로 인식되고 있으며, 건미역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은 미역을 요리에 활용할 다양한 방법을 인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건미역 섭취 경험한 소비자 절반 넘어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미국 소비자들 중 건미역 섭취 경험이 있는 소비자는 54.0%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주 1~2회 이상’의 응답률이 9.5%, ‘어쩌다 한번’의 응답률이 44.4%인 것으로 조사됐다. 구매 빈도를 소득수준에 따라 살펴보면 ‘주 1~2회 이상’의 응답률은 고소득자가 17.9%로 중간소득 소비자의 응답률인 2.9%에 비해 매우 높았다. 이에 따라 고소득 소비자의 섭취 빈도가 중간소득 소비자에 비해 잦은 것으로 파악된다.

건미역 섭취 경험이 있는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섭취 이유에 대해 물어본 결과에서는 ‘건강을 위해서’라는 응답률이 55.9%로 유일하게 과반을 차지했으며 뒤이어 ‘향이 좋아서’가 35.3%, ‘요리하기 편리해서’가 20.6%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간식·디저트로 섭취하려고 구매

건미역 구매 경험과 빈도를 묻는 설문에서는 ‘구매 경험 없음’의 응답률이 54.0%로 가장 높았으며, ‘어쩌다 한번’의 응답률이 36.5%로 나타났다. 이를 통해 건미역은 자주 구매할 만큼 미국에서 보편적인 편은 아닌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구매 빈도를 소득수준별로 살펴봤을 때 고소득자의 ‘주 1~2회 이상’ 응답률이 17.9%로 중간소득 소비자들의 응답률인 2.9%에 비해 매우 높은 점은 주목할 만하다. 
미국 소비자들이 건미역을 구매하는 이유는 ‘간식·디저트로 섭취하려고’라는 응답이 69.0%로 가장 높은 것으로 확인됐으며 뒤이어 ‘평소 반찬으로 요리·섭취하려고’가 62.1%로 과반을 차지했다. 이 밖에도 ‘특별한 날 메인 요리로 섭취하려고’가 24.1%, ‘야식·술안주로 섭취하려고’가 13.8%의 응답률을 보였다.

인터넷을 통해 건미역 제품 인지

미국 소비자들에게 제품을 처음으로 인지하게 되는 경로에 대해 물어본 결과 인터넷을 통해 제품을 인지하는 경우가 42.9%로 가장 많았다. 이어 ‘매장 내 진열’ 응답률 또한 높은 편인 것으로 보아 매장 내에서도 제품에 대해 인지하게 되는 경우가 많은 것을 알 수 있다. 

제품 인지 후 정보를 탐색하는 경로 또한 ‘인터넷’을 통해 제품 정보를 확인한다고 답한 응답자가 50.8%로 가장 높았다. 응답 결과를 건미역 구매 경험 여부에 따라 살펴본 결과 건미역 구매 경험이 있는 그룹은 인터넷보다는 매장에 진열된 상품을 통해 제품 정보를 탐색하는 경우가 더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선호하는 효능은 면역력·다이어트

미국 소비자들에게 선호하는 미역 효능에 대해 물어본 결과에서는 ‘선호 효능 없음’의 응답률이 39.7%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면역력 증진’과 ‘다이어트’가 각각 30.2%, 20.6%를 차지했다. 건미역 구매 경험이 있는 그룹이 선호하는 효능 1위는 ‘다이어트’로, 이를 통해 다이어트 기능을 강조한 제품 마케팅이 효과적일 것으로 유추해볼 수 있다.

선호하는 미역 원산지에 대한 설문에서는 ‘선호 원산지 없음’이 71.4%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한국산, 일본산, 중국산 순으로 선호도가 높았다. 이를 통해 건미역 구매 시 원산지가 주요 구매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은 적을 것으로 파악됐다.

51.7% 한국산 구매 경험 있어

건미역을 구매한 경험이 있는 소비자 중 51.7%는 한국산을 구매해본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별 특성을 보면 40대 그룹에서 한국산 건미역을 구매한 경험이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산을 구매한 계기는 ‘매장에서 발견하고 호기심에’와 ‘한국 제품에 평소 관심이 있어서’가 46.7%로 가장 높은 응답률을 기록했다. 이어 ‘지인이 추천해줘서’가 40.0%, ‘광고를 보고 호기심에’가 26.7%인 것으로 나타났다.

가격과 맛을 주로 고려

미국 소비자들은 건미역을 구매할 때 고려하는 요소로 ‘가격’이라는 응답률이 71.4%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맛’의 응답률이 69.8%로 비슷하게 높았다. 그다음으로는 ‘섭취 편의성’이 31.7%, ‘원산지’가 20.6%로 가격과 맛에 비해 비교적 응답률이 낮은 편이었다.

응답자 특성별로 건미역을 구매할 때 어떠한 요소를 고려하는지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응답자 특성별로 1위 요소가 상이한 것으로 나타났다. 40대 소비자와 고소득 소비자는 ‘맛’의 응답률이 가장 높았던 반면 50대 소비자와 중간소득 소비자는 ‘가격’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그다음으로 ‘섭취 편의성’은 모든 응답자 그룹에서 3순위를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제품에 대한 레시피 제공해야

미국 소비자에게 고객사 제품에 대한 개선점을 묻는 설문을 진행한 결과 ‘개선점 없음’이라는 응답률이 46.0%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레시피 제공’, ‘가격’, ‘품질’ 순으로 응답률이 높았다. 

제품을 구매할 의향이 있는지에 대해 물어본 결과에서는 ‘구매 의향 있음’의 응답률은 71.4%로 높은 편인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자 특성별로 살펴본 결과 40대의 구매 의향은 87.5%로 50대에 비해 월등히 높았다. 그리고 건미역 구매 경험이 있는 소비자들의 구매 의향(100%)은 그렇지 않은 소비자들의 구매 의향(47.1%)과 큰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구매 의향이 있는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제품을 구매해보고 싶은 이유를 묻는 주관식 설문에서는 제품을 구매해서 먹어보고 싶다는 ‘시도’라는 키워드가 16회로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그다음으로 가격이 저렴하다는 의미의 ‘가격’ 키워드와 건강에 좋을 것 같은 제품이라는 의미의 ‘건강한’ 키워드가 각각 10회씩 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제품이 새롭게 느껴져서 구매해보고 싶다는 의미인 ‘새로운’ 또한 8회 등장해 시장 진출 시 제품 원료에 거부감을 느끼는 소비자는 적은 편일 것으로 판단된다.

<자료 제공=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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