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해양수산자원연구소, 어린 빙어 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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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해양수산자원연구소, 어린 빙어 방류
  • 안현선 기자
  • 승인 2023.04.17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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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 물고기 자원 회복과 어업 소득 증대 목적
◇경기도 해양수산자원연구소가 어린 빙어 140만 마리를 남양호, 평택호, 탄도호 등에 방류했다고 최근 밝혔다.
◇경기도 해양수산자원연구소가 어린 빙어 140만 마리를 남양호, 평택호, 탄도호 등에 방류했다고 최근 밝혔다.

경기도 해양수산자원연구소는 부화한 지 약 일주일 이내의 0.5cm 전후 어린 물고기 빙어 부화자어 140만 마리를 남양호, 평택호, 탄도호 등에 방류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는 토종 물고기 자원 회복과 어업인 소득 증대를 위한 것이다.

경기도 해양수산자원연구소 관계자는 “1990년대부터 자원 조성을 목적으로 빙어 수정란 방류사업을 펼치고 있다”면서 “자연 상태에서는 빙어 수정란의 부화율이 낮아 2020년부터 직접 수정란을 부화시킨 후 어린 물고기를 방류하는 방식으로 변경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방류한 어린 빙어는 지난 3월 소양호에서 직접 선별한 건강한 어미로부터 수정해 경기도 해양수산자원연구소 내 사육지에서 키운 개체로 전염병 검사에 합격한 우량종자다.

빙어 부화자어의 경우 자연 상태(수온 8~10℃)에서는 수정란에서 부화까지 약 20~30일이 걸리나, 연구소에서 병부화기를 사용해 수온을 12~13℃로 유지하면 12일 전후로 어린 물고기 생산이 가능하다.

남양호 등 올해 빙어를 방류한 수면 3곳은 모두 빙어가 살고 있거나 살았던 곳으로 환경 변화, 남획 등으로 수량이 적어져 자원 회복을 위해 집중 방류에 나섰다.

김봉현 경기도 해양수산자원연구소장은 “당분간은 빙어 자원량이 현저하게 감소하고 있는 남양호, 탄도호, 평택호에 집중적으로 빙어 자원 조성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며 “빙어 자원 조성사업을 통해 내수면 생태계 보전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 해양수산자원연구소는 4월 빙어 부화자어 방류를 시작으로 어업인들의 선호도가 높은 쏘가리, 붕어, 다슬기, 미꾸리 등을 오는 10월까지 순차적으로 생산·방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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