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고부가가치 어종 수정란 시험보급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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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고부가가치 어종 수정란 시험보급 추진
  • 안현선 기자
  • 승인 2023.04.03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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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돔·말쥐치·벤자리 등 민간배양장에 보급

제주도가 도내 수산종자산업 육성과 새로운 양식품종 개발을 위해 고급어종의 수정란 보급을 추진한다.

제주도 해양수산연구원은 4월부터 8월까지 고부가가치 품종인 능성어(바리과)를 비롯해 돌돔, 말쥐치, 벤자리 등 수정란 6500만 개를 민간배양장 15개소 내외에 보급할 계획이라고 지난달 22일 밝혔다.

제주도 해양수산연구원은 건강한 수정란 시험보급을 위해 신규 친어 가입을 통한 유전적 다양성 향상, 환경 조절을 통한 인위적 성숙시기 조절, 사료 신선도 관리, 종합비타민·불포화지방산 등 영양제 첨가 등을 추진하고 있다.

보급대상은 제주도에 주소를 둔 종자 생산 허가어업인(단체) 및 법인으로, 제주수산종자산업협회를 통해 연구원에 수정란 시험 보급을 신청하면 된다.

이와 함께 제주도 해양수산연구원은 종자 생산 현장 방문을 통해 종자 생산에 중요한 먹이생물 배양 기술과 종자 생산기술 지도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고형범 제주도 해양수산연구원장은 “제주 수산종자산업 육성을 위해 다양한 고부가가치 어종의 수정란 생산 기술 개발과 민간배양장 시험 보급을 지속 추진해나갈 것”이라며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현장 애로사항을 해결하는 등 종자산업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도 해양수산연구원은 지난해 민간배양장 19개소에 돌돔 등 수정란 6000만 개를 시험 보급해 4억8000만 원의 소득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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