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와 연결하는 유통 시스템에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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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와 연결하는 유통 시스템에 주목
  • 안현선 기자
  • 승인 2023.03.27 05: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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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에서 생산된 수산물이 실생활과 밀접한 편의점과 카카오 등을 활용해 판매될 예정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전남도와 BGF리테일, 카카오는 전남산 수산물의 새로운 유통망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지난 21일 체결했다. BGF리테일은 전국 최대 규모의 편의점인 CU를 운영하는 기업이다.

여기서 주목되는 것은 새로운 유통망 확대다. 전남도는 이번 협약을 통해 새로운 방식으로 전남산 수산물 판매를 확대해나간다는 전략이다. 기존 수산물 유통의 공식을 깨고 변화하는 시대에 맞춰 다양한 시스템을 활용하겠다는 의지가 엿보인다.

BGF리테일에선 올해 편의점 김밥용 김을 약 120억 원어치 구매할 계획이며 편의점 간편식 재료 사용과 신메뉴 개발에 전남 수산물을 활용하는 등 안정적 판로 확보에 적극 나설 것으로 보인다. 또한 국민 메신저로 통하는 카카오톡과 연동해 공동주문판매 방식으로 운영하는 카카오메이커스를 통해 수산물 판매와 홍보가 진행될 예정이다.

카카오메이커스는 생산자와 소비자를 직접 연결하는 유통 서비스로 볼 수 있다. 소비자에게는 알뜰한 가격으로 싱싱한 수산물을 공급하고, 어업인들에게는 제값을 받으면서도 재고가 없게 판매하도록 돕는 등 다양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최근 들어 수산물을 포함해 식품의 유통채널은 기존 전통방식에서 벗어나 소비자와의 접점을 늘리는 방식으로 다양화되고 있다. 생산자와 소비자의 연결고리를 통해 신뢰를 쌓는 등 새로운 소비문화 형성은 결국 수산물 판매에 긍정적 결과를 가져다 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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