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바다서 해양생명자원 100종 새로 발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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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 바다서 해양생명자원 100종 새로 발굴
  • 안현선 기자
  • 승인 2023.03.27 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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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해양생물 총 2571점 확보

해양수산부는 지난해 국립해양생물자원관에서 수행한 ‘해양생명자원 조사 사업’을 통해 동해에서 새로운 해양생명자원 100종을 포함한 총 950종(2571점)의 해양생명자원을 확보했다고 지난 21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양양, 강동 등 동해 6개 연안 해역과 울릉도, 왕돌초 등 2개 섬 해역을 대상으로 실시해 △해양척추동물 103종 △해양무척추동물 551종 △해양식물 155종 △해양원생생물 65종 △해양미생물 76종 등 총 950종(2571점)의 해양생명자원을 확보했다.

이 중 100종은 그간 국내에서 확보하지 못한 새로운 자원이다. 특히 ‘엑사칸토마이시스류’ 등 37종은 세계 최초로 확보한 종으로, 학계 보고를 통해 신종으로 등록했다.

또 해양미세조류의 일종인 ‘오돈텔라 아우리타’는 오메가3 등 기능성 소재를 생산하는 것으로 확인돼 특허를 출원했고, 염도 변화에 내성이 높은 ‘버클리야 루틸란스’ 등 향후 생리학적 연구나 산업적으로 활용 가능한 자원도 다수 확보했다.

자원 조사사업을 통해 확보된 모든 해양생명자원은 국립해양생물자원관에서 국가자산으로 영구 보존하고, 해양생명자원통합정보시스템을 통해 서식지 등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고 실물자원을 분양하고 있다.

해수부는 나고야의정서 발효에 따라 해양생명자원 주권을 강화하고, 산업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2014년부터 우리나라의 해양생명자원 서식 현황을 조사하는 해양생명자원 조사사업을 매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총 3만941점의 해양생명자원을 확보했다.

아울러 올해는 감포, 일광 등 6개 연안 해역과 홍도(경남), 남형제섬 2개 섬 해역 등 동남해 해역을 대상으로 조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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