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산과학원이 해양수산 선진국인 노르웨이와 국제적 공조 및 연구협력을 강화해나가기로 했다.
우동식 수과원장은 지난 8일 노르웨이에서 개최된 제18회 북대서양수산물포럼에 참석해 비요나르 셀네스 샤란 노르웨이 통상산업수산부 장관과 면담을 갖고 양국 간 해양수산 분야 협력 강화를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해양국가인 한국과 노르웨이 간 불법·비보고·비규제 어업 근절, 기후변화 대응, 북극 활동 등 국제사회에서의 협력과 과학적 기반의 정책 추진을 위한 연구 협력 확대에 뜻을 같이했다.
우 원장은 우리나라에서 추진 중인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조성사업의 성공을 위해 노르웨이의 기술 협력을 요청하고, 2030 부산세계박람회에 대한 해양국가인 노르웨이의 지지를 당부했다.
이에 앞서 우 원장은 노르웨이 국립해양연구소를 방문해 닐스 군나르 크밤스토 원장으로부터 기관의 현황을 소개받고 양 기관의 연구 주제들에 대한 토의 시간을 가졌다.
양 기관은 기후변화, 질병, 사료, 수산자원 관리, 어구 개발, 유전공학 등 많은 분야에 걸친 연구협력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앞으로 이번에 논의된 연구협력과제를 구체화해 공동연구를 추진할 수 있도록 추가적인 협의를 긴밀히 진행하기로 했다.
한편 방문단은 양식품종 육종기업과 연어 대량생산 업체 등 노르웨이의 양식산업 현장을 찾아 업계의 기술 수준과 도입 필요성이 있는 시스템, 기술 및 정책 등을 파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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