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 조합장 선거 91곳 중 47곳 현직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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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협 조합장 선거 91곳 중 47곳 현직 유지
  • 장승범 기자
  • 승인 2023.03.13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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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선 조합장 14명, 재선은 33명… 신임 조합장은 44명 탄생
12만5629명 선거인에 9만9786명 투표 참여 79.4% 투표율

지난 8일 치러진 제3회 전국 동시조합장선거를 통해 90곳의 수협 조합장이 선출됐다.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에 치러진 90개 수협의 조합장 선거는 선거인 수 12만5629명에서 총투표 수는 9만9786명으로 79.4%의 투표율을 보였다.

이번 선거에서 현 조합장이 당선된 곳은 47곳이다. 신임 조합장은 44명이 탄생해 약 48%의 교체율을 보였다. 냉동냉장수협은 유일하게 이사회에서 조합장을 선출한다. 냉동냉장수협은 이사회를 열고 차기 조합장에 임창일 신우냉장 대표이사를 선출했다. 3선 조합장은 14명, 재선에 성공한 조합장은 33명으로 파악됐다.

수산업경영인 출신 당선자는 32명으로 조사됐다. 

최고 득표율은 하동군수협 손영길 현 조합장이 전체 투표자 1820명 중 1433표를 얻어 79.92%를 기록했다. 이어 부안수협의 송광복 후보는 74.18%, 해남군수협 박병찬 후보 73.25%, 포항수협 임학진 후보 71.56%, 대형선망 천금석 후보 70.58%, 전남서부어류양식수협 추상근 후보가 70.24%를 기록해 조합원들에게 70%가 넘는 지지를 받았다. 

울릉군수협에서는 김영복 후보가 175표, 김형수 후보가 174표를 득표해 1표 차이로 김영복 후보가 아슬아슬한 기쁨을 맛봤다.

이번 선거의 최고령 당선자는 포항수협 임학진(1943년생, 80세) 현 조합장, 최연소 당선자는 완도소안수협 문철인(1973년생, 50세) 후보였다. 김미자 서귀포수협 조합장은 3선으로 유일한 여성 조합장으로 기록됐다.

3선 조합장은 14명으로 통조림가공 임승언, 속초시 박혜철, 태안남부 문승국, 강진군 박범석, 목포 김청룡, 완도금일 서광재, 고흥군 이홍재, 구룡포 김재환, 포항 임학진, 울산 오시환, 근해통발 김봉근, 서귀포 김미자, 성산포 김계호, 제주어류양식수협 한용선 조합장이 이름을 올렸다.

재선 조합장은 33명으로 근해안강망 최민석, 경인북부 이만식, 경기남부 정승만, 동해시 김동진, 죽왕 박상철, 서천군 박정진, 군산시 김광철, 김제 김영주, 부안 송광복, 고창군 김충, 신안군 김길동, 영광군 서재창, 진도군 김기영, 나로도 고철웅, 여수 김상문, 장흥군 이성배, 전남동부 서광연, 민물장어양식수협 이성현 조합장이 연임했다.

이어 경주시 이영웅, 죽변 조학형, 영덕북부 김영복, 후포 김대경, 거제 엄준, 마산 최기철, 부경신항 손원실, 하동군 손영길, 사천 김기영, 굴수하식 지홍태, 패류살포양식 김홍곤, 기장 문용환, 대형선망 천금석, 경남정치망 김대성, 대형기선저인망수협 임정훈 조합장이 이름을 올렸다.

선거를 실시한 90곳의 조합 중 임승언 통조림가공수협, 정승만 경기남부수협, 김영주 김제수협, 김충 고창군수협, 김청룡 목포수협, 김길동 신안군수협, 서광재 완도금일수협, 고철웅 나로도수협, 이성배 장흥군수협, 서광연 전남동부수협, 이성현 민물장어양식수협, 조학형 죽변수협, 김홍곤 패류살포양식수협, 김미자 서귀포수협 조합장 등은 경쟁자가 없어 무혈 입성했다. 이어 원덕수협 김경화 씨, 강구수협 김성식 씨도 단독 후보로 나와 총 16곳은 무투표로 당선됐다.

이번 선거에서 91개 조합 중 47명의 조합장이 연임되면서 현직에 대한 이점이 강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제3회 전국 동시조합장선거에서 선출된 조합장의 임기는 오는 21일부터 2027년 3월 20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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