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중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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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중단하라”
  • 한국수산경제
  • 승인 2023.02.27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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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연, “대의원 총회서 주변국과 논의없는 방류는 무책임한 처사”
우리 정부에 어업인 소득 보전정책, 수산물 소비 위축 대책 요구

“일본 정부는 원전 오염수 해양 투기 계획과 터널 건설을 당장 중단하라.”

한국수산업경영인중앙연합회(회장 김성호)는 지난 17일 2023년 정기 대의원 총회가 개최된 대전 선샤인호텔에서 “일본 정부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계획을 즉각 중단하라”고 강력 규탄했다.

이날 한수연은 “일본이 주변국과 아무런 논의 없이 일방적으로 오염수 방류를 결정한 것은 용납할 수 없고, 인접국가 국민들의 인권과 이해관계를 완전히 짓밟는 무책임한 처사”라고 밝혔다. 

또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오염수 방류에 대해 ‘과학적’이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여왔으며,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한다지만, 전문가들조차 안전성이 과학적으로 검증되지 않았다는 지적을 하고 있다. 국제 기준상 유해한 수준이 아니라 하더라도, 해양 방류는 바람직하지 않으며 원전사고에서 비롯된 막대한 오염수가 지금까지 바다에 방류된 전례가 없기에 어떤 결과를 초래할지는 예측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한수연은 일본은 전 세계 인류를 핵 공포의 나락으로 내몰지 않기를 바라며, 원전 오염수 해양 투기 결정을 즉각 철회하고 관련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이어 정부는 현지조사와 모니터링 과정에 해양생물 전문가를 참여시켜 해양생물에 축적돼 있는 방사성 물질의 농도를 확인케 하고 국민들의 수산물 불신으로 확산되지 않도록 해법을 제시하고, 어업인 소득 보전정책, 수산업 보호·육성에 만전을 기하며 수산물 소비 위축에 대한 대책도 마련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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