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유실·침적 폐어구 4200여 톤 수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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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유실·침적 폐어구 4200여 톤 수거
  • 탁희업 기자
  • 승인 2023.02.13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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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업 생산성 개선사업 확대 필요

지난해 우리 연근해 어장에서 유실·침적 폐어구 4248톤이 수거됐다. 유령어업 예방과 지속 가능한 어업 생산기반 구축을 위해서는 연근해어장 생산성 개선사업 확대가 필요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한국어촌어항공단(이하 공단)은 지난해 연근해어장 생산성 개선 지원사업을 통해 9개 시·도, 52개 사업장에서 여의도 면적의 약 808배인 2420㎢에 대해 총 4248톤의 유실·침적 폐어구를 수거·처리했다고 최근 밝혔다. 수거량은 비교하면 지난 2021년 3721톤이 늘어났으며, 2020년 2650톤과 비교하면 거의 두 배 정도 늘어났다.

연근해어장 생산성 개선 지원사업은 매년 해수부 주관 사업 대상지 선정협의회를 통해 사업지를 선정하며, 조사·설계를 거쳐 연근해어장 내 유실·침적 폐어구 규모와 분포 양상 파악 후 공단이 해양수산부로부터 위탁받아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지난 2020년 94억5000만 원이 투입됐으며 2021년 121억 원, 지난해 154억 원이 투입됐다.

충남지역 어업인단체 대표는 “유령어업을 방지하고 어업 자원을 유지·보존하기 위해서는 유실·침적 어구 수거 등으로 어장 생산성 개선이 확대돼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공단은 2022년 1개소를 대상으로 진행해 총 97.46톤을 수거한 ‘근해 어업인 참여형 폐어구 수거사업’을 올해는 2개소 이상으로 확대 시행할 예정이다. 또한 신규 사업으로 어구 회수기간을 정해 어업인들은 기간 내에 수중에 설치한 어구를 자발적으로 회수한 후 일정 기간 조업을 중단하고, 공단에서는 집중적으로 유실·침적 폐어구를 수거하는 ‘어구 일제 회수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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