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 수산경제연구원 2023년 수산산업 및 어가 경제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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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협 수산경제연구원 2023년 수산산업 및 어가 경제 전망
  • 장승범 기자
  • 승인 2023.02.13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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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가소득 5588만 원, 어로어업소득 4597만 원, 양식어업소득 9213만 원 전망

수협 수산경제연구원은 어업 경영 및 어가 경제 활성화를 위해 2023년 수산산업 및 어가 경제를 전망했다. 수산산업 및 어가 경제, 근해어업 업종별 어업경제 전망은 지난 10년의 시계열 자료를 확률적 예측모형으로 분석했다.
수협 수경원 측은 “수산업은 수산자원, 기상 상태, 수온 변동과 같은 자연·환경적 요인뿐만 아니라 소비자의 수산물 소비심리의 변화에도 크게 영향을 받기 때문에 예측이 매우 어려운 분야”라며 “책자에서 제시하고 있는 계량화된 수치는 오류가 있거나 부정확할 수 있으며, 참고용으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수경원이 발표한 2023년 수산산업 전망을 요약해 게재한다.

 

   어업 총생산량

2023년 어업 총생산량은 증가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2023년 총생산량은 407만 톤(상한 426만 톤, 하한 388만 톤) 수준으로 전망했으며 김, 굴 등의 초기 양식 작황 호조, 어류·전복 등 늘어난 입식량의 영향으로 전년에 비해 다소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연근해어업 생산량

2023년 연근해어업 생산량은 소폭 감소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2023년 연근해어업 생산량은 91만 톤(상한 96만 톤, 하한 85만 톤) 수준으로 전망하며 생산량은 점진적 감소세에 있으며 2023년에는 이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나 감소세의 기울기는 점차 완만해질 것으로 예상했다.
향후 연근해어업 생산량이 90만 톤 이하로 감소될 것인지에 대해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해면양식어업 생산량

2023년 해면양식업 생산량은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해면양식업 생산량은 260만 톤(상한 291만 톤, 하한 229만 톤)으로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으며 2021년 대비 8.4% 증가할 것으로 예측(상한 21.4% 증가, 하한 4.6% 감소)했다.
대표 양식어종인 넙치와 조피볼락의 생산량은 입식량과 양성물량을 고려했을 때 넙치는 3만8546톤, 조피볼락은 2만2028톤으로 2021년 대비 각각 7.7% 감소하고 26.1%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수산물 소비량

2023년 수산물 소비량은 코로나19 팬데믹 영향에서 점차 벗어나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며 변동 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수산물 소비량은 625만8000톤(상한 655만2000톤, 하한 596만4000톤)으로 전망했고 수산물 소비 증가는 건강에 관한 관심, 웰빙 문화 확산에 따른 수산물의 선호도 증가 등이 원인으로 파악됐다.
2023년 연간 1인당 수산물 국내소비량은 69kg(상한 77kg, 하한 61kg)으로 지난 10여 년간의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가 방류되고 이에 대한 대응이 미진할 경우 큰 폭의 수산물 소비 감소를 예상할 수 있어 수산물 소비량은 예측치의 하한인 576만4000톤을 하회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수산물 자급률
 
2023년 수산물 자급률은 하락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2023년 수산물 자급률은 65%(상한 66%, 하한 63%)로 예상했으며 수산물 자급률 감소는 연근해어업 생산량 정체 등이 원인인 것으로 분석했다.

   수산물 수출

2023년 수산물 수출액 증가세는 주춤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수산물 수출액은 27억2200만 달러(상한 31억3만 달러, 하한 23억41만 달러)로 전망했다.
이는 전 세계적 인플레이션과 글로벌 경제 성장률 둔화로 수요가 위축될 것으로 보여 지난 10여년간 이어져 온 증가세는 주춤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산물 수입

2023년 수산물 수입액은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수산물 수입액은 67억5100만 달러(상한 71억9000만 달러, 하한 63억1200만 달러)로 전망했다.
건강에 대한 관심 증가 및 수입수산물에 대한 수요 증가, 국내 수산물 시장 개방 확대 등으로 수산물 수입액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수산업 총 부가가치

2023년 수산업 총 부가가치액은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부가가치액은 9조6000억 원(상한 11조 원, 하한 8조 원)으로 예상했다.
수산물 생산업 부가가치액의 정체에도 불구하고 수산물 유통 및 가공업의 부가가치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어 총 부가가치액이 늘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일본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방류할 경우 수산물 소비 감소가 불가피해 총 부가가치액은 감소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수산물 생산업 부가가치

2023년 수산물 생산업 부가가치는 정체될 것으로 전망했다.
2023년의 수산물 생산업 부가가치는 3조2000억 원(상한 3조7000억 원, 하한 2조7000억 원)으로 예상했다.
어업별로 생산량 증감이 엇갈림에 따라 수산물 생산업 부가가치는 큰 변동이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가 해양에 방류되면 수산물 소비도 줄어들 것으로 보여 수산물 생산업 부가가치 또한 감소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어가소득

2023년 어가소득은 증가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2023년 어가소득은 5588만 원(상한 5867만 원, 하한 5309만 원)으로 전망했다.
어업 이외 소득원 개발에 대한 지원과 노력이 지속됨에 따라 어가소득 증가세는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일본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방류할 경우 수산물 소비 감소가 불가피해 어가소득은 감소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어로어업소득

2023년 어로어업소득은 증가세가 지속되겠으나 증가 폭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2023년 어로어업소득은 4597만 원(상한 4779만 원, 하한 4415만 원)으로 전망했다.
연근해 어획량이 91만 톤 수준으로 유지되고 수산물 가격의 상승이 예상돼 어로어업소득은 다소 늘어나지만 그 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가 방류될 경우 수산물 소비 감소로 어로어업소득도 감소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양식어업소득

2023년 양식어업소득은 증가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올해 양식어업소득은 9213만 원(상한 1억415만 원, 하한 8012만 원)으로 전망했다.
양식어업 생산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양식어업소득도 늘어날 것으로 보이지만 하한값은 8012만 원까지 줄어들 수도 있어 세심한 주의 필요하다는 것.
특히 일본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방류할 경우 수산물 소비감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돼 양식어업소득도 감소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근해어업

근해어업의 어업비용은 지난 10년간 증감을 반복했으며, 지속적인 인건비 상승, 코로나19로 말미암은 인력난 역시 지속되고 있어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어업수익은 유가 상승세 둔화 등이 예상되나 인건비 상승세 지속과 기후변화 등의 요인으로 어업 생산이 불확실한 만큼 어업수익은 감소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며,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방류할 경우 수산물 소비 감소로 이어져 어업수익은 더욱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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