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포장이 대세, 수산물도 응답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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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포장이 대세, 수산물도 응답해야
  • 안현선 기자
  • 승인 2023.01.16 08: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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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선물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바로 포장에서다. 예전처럼 환경과 비용을 무시한 과대 포장으로 눈살을 찌푸리는 일은 줄어드는 분위기다. 이는 유통가에서 하나둘씩 친환경 포장, 간결한 포장 등을 도입해나가기 때문이다.

특히 대형 유통업체를 중심으로 친환경 포장이 확대되고 있으며 이는 하나의 트렌드로 이어지고 있다. 건강한 삶을 추구하고 가치소비를 우선하는 사회적 분위기와 맞물리면서 포장 하나에도 세심한 설계가 필요하게 됐다.

따라서 불필요한 과대 포장을 줄이고 포장 소재 역시 친환경 등으로 대체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유명 대형마트에서는 설 선물세트 판매기간 동안 수산물과 축산물 포장에 스티로폼을 아예 없애는 제로전략을 추진하는가 하면 아이스팩 역시 친환경 재질로 교체해나가고 있다.

어쩔 수 없이 비닐을 활용해야 할 경우에도 썩는 비닐 등을 이용해 환경을 보호하고 일손도 줄이는 방식도 도입되고 있다. 또한 지자체에서는 명절 과대 포장을 줄이기 위해 단속을 실시하고 과태료를 부과할 계획을 세우는 등 제도적으로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수산물의 경우 선도 유지 등 상대적으로 포장에 한계가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이러한 흐름 자체를 거스를 수 없는 상황이다. 향후 친환경 포장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될 것이라는 예상이 이어지고 있다.

친환경 포장과 함께 해당 제품 역시 친환경 인증마크를 부착한다면 소비자의 신뢰를 훨씬 높일 수 있는 전략이 된다. 고품질의 안전한 수산물 생산 못지않게 포장 역시 소비자의 눈높이에 맞춰야 하는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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