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업인 절반이 여성… 정책적 지원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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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업인 절반이 여성… 정책적 지원 절실
  • 장승범 기자
  • 승인 2022.12.19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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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어업인 수는 11만3898명인데 이 가운데 여성이 5만7566명으로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 또 조합원 수도 15만7300명 중 여성 조합원은 5만3580명으로 34.1%의 비율을 보이고 있다. 이렇듯 어촌지역에서의 여성어업인의 역할은 증대되고 있다.

하지만 여성어업인의 중요성에 비해 어촌과 지역사회에서 여성의 위상이 낮고 삶의 만족도가 떨어져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은 게 현실이다.

여성경영주 비중은 4분의 1에 미치지 못하고, 수협 내 여성조합원은 32% 수준이며, 그중 여성 임원 수는 6%에 불과하다는 조사 결과도 있다. 여성어업인은 수산업, 어촌에서의 비중과 역할은 증대되고 있는데 아직까지 남성 위주의 어촌사회에서 크게 활동하기엔 애로사항이 많다고 토로한다.

이에 한국여성어업인연합회는 “농업 쪽은 여성농업인단체(설립 20년 이상의 단체가 4개)와 중앙정부(농림부 농촌여성정책팀), 농협 간 협업이 잘 이뤄지고 있다”며 “여성어업인 권익 신장과 육성을 위해 중앙부처와 지자체에 별도 여성어업인 전담조직 설치가 필요하다”고 정부에 건의하고 있다.

여성어업인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시스템과 지원체계가 미흡해 여성어업인의 전문성이 약하다는 것이다. 또 “해양수산부 소득복지과 인력계에서 복지인력 업무의 일환으로 여성어업인 관련 업무를 수행하고 있어 여성어업인들에 대한 지원과 정책도 한계가 있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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