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해양력 강화를 위해 해양수산부와 해경, 해군이 정책협의회를 가졌다.
해양수산부와 해경, 해군은 지난 14일 계룡대 해군본부에서 ‘제2회 해양수산부·해군·해양경찰청 정책협의회’를 공동으로 개최했다.
이번 정책협의회에서는 최초 회의에서 도출된 ‘5개 분야 16개 협력과제’ 추진 현황에 대해 논의하고, 정부 국정과제와 연계된 상호 협력이 필요한 신규 과제에 대한 발표와 토의를 진행했다.
이날 3개 기관은 해양 사이버 안보 협력 증대, 해양 무인화 부문 협력 강화, 지능형 해상교통정보 협업체계 구축, 접적해역 선박안전관리 협력 강화 등 분야별 협력 의제에 대해 심층 토의하면서 상호 협력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특히 최근 급격히 발전하고 있는 첨단과학기술 발전 속도를 고려해 해양무인시스템 실증시험·평가를 위한 기술개발사업 공동 추진 등 해양안보 무인화 부문에 대한 협력 강화방안도 모색했다.
이날 정책협의회에 참가한 조승환 해수부 장관은 “국민이 안심하는 해양안보를 위해서는 해양수산부·해군·해양경찰청 간 협력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며 “3개 기관 간 협력을 통해 해양주권을 강화하고, 신(新)해양강국을 향한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국가 해양력 강화와 해양정책 공조·협력을 목적으로 지난 2019년 해양수산부 주관으로 처음 개최된 3자간 정책협의회는 코로나19 상황으로 일시 중단됐다.
한편 해수부·해군·해경 3개 기관은 범(汎) 해양기관으로서의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하고자 매년 2회 이상의 과장급 실무회의를 정례화해 상호 협력과제를 지속해서 관리·발굴해나갈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