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식품 수출 4조 원 시대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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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식품 수출 4조 원 시대 개막”
  • 탁희업 기자
  • 승인 2022.12.19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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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수출 30억 달러 넘어 목표 조기 달성

우리 수산식품 수출액이 4조 원을 웃도는  시대가 열렸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지난 9일 기준 수산식품 수출액은 올해 목표인 30억 달러를 조기 달성해 역대 최초로 4조 원을 넘어설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국내 수출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수산식품은 전 세계 139개국으로 수출돼 전년 동기 대비(26억1000만 달러) 15.0% 증가한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해양수산부의 발표에 따르면 수산식품 수출은 김(6억2000만 달러)과 참치(5억8000만 달러)가 선도하고 있다. 이 외에도 명태, 대구 등의 수출이 크게 늘었으며, 유망 품목인 굴과 전복도 수출 성장을 뒷받침하고 있다.

특히 김은 2010년 수출 1억 달러를 달성한 이후 2019년부터는 수산식품 수출 1위 자리를 지켜오고 있다. 지난 2020년 처음으로 6억 달러를 달성한 이후 올해도 수산식품 수출의 효자 품목으로 자리하고 있다.

올해는 계약 생산, 시설 현대화로 품질을 높이고 성장 가능성이 높은 미국 시장 집중 공략을 통해 업계 최초로 수출 1억 달러를 달성한 기업이 탄생하는 등 김산업 발전에 특별한 한 해가 됐다.

김 산업의 성공은 신품종 개발, 양식방법 개선, 생산 기계화 등 부단한 기술 혁신과 전통적 소비 방식을 넘어 김스낵, 부각과 같이 해외 소비자들을 고려한 다양한 제품 개발로 수출 기반을 공고히 하고 있다.

정부도 민간의 국제 인증 취득과 해외 마케팅 지원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등 민관의 유기적 협력이 이루어낸 결과이다.

해양수산부는 올해 초 ‘수산식품 수출 확대 전략’을 수립해 상품 개발, 한류 연계 마케팅, K-시푸드 미디어센터를 활용한 홍보 콘텐츠 제작 등을 통해 수산식품 수출기업을 전방위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은 “국가 전체 수출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수산업계의 노력이 올해 목표치 30억 달러 조기 달성이라는 큰 성과로 이어져 2022년에 수산식품 수출 4조 원 시대를 열었다”며 “내년에도 수산식품 수출의 성장세가 지속돼 국가 수출에 활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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