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어선 50척, 어획량 1000톤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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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어선 50척, 어획량 1000톤 줄어
  • 탁희업 기자
  • 승인 2022.11.21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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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어기 한중 어업협상 타결… 입어규모 축소

내년에 우리 배타적경제수역(EEZ)에 입어하는 중국 어선 규모가 50척 감축되고 어획량도 1000톤 줄어든다.

우리나라와 중국은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4일간 제22차 한중 어업공동위원회 제2차 준비회담과 본회담을 영상으로 개최하고, 2023년도 어기 양국 어선의 입어 규모 및 조업조건 등의 어업협상을 타결했다.

이에 따르면 내년 양국 배타적경제수역에서 상대국 어선이 조업할 수 있는 입어규모는 1250척, 5만5750톤으로 확정됐다.

지난해에 비해 입어규모는 50척, 1000톤이 각각 줄어들었다. 협정 이전, 우리 수역 내 중국 어선의 연평균 어획량은 126만8000톤이었으나, 2021년도 어획량은 3만7000톤(협정 전의 2.9%)으로 대폭 감소했다.

특히 이번 어업협상에서는 중국의 불법어업 단속에서 적발 비중이 가장 높았던 중국 유망어선을 50척 감축하고, 유망어선의 조업활동을 지원하는 어획물운반선 1척도 추가로 감축했다.

또한 제주 특정해역에 입어하는 중국 어선도 30척에서 2척 줄어든 28척으로 결정됐다.

입어 척수의 감축은 실제 어업활동이 적은 우리 측의 입장이 반영된 것이다. 

또한 제주도 특정 해역은 주요 어종의 산란 서식지이며, 중국 저인망 어선과 우리 어선 간의 조업분쟁이 자주 발생하는 곳으로 우리 어업인들의 요구사항이 반영돼 감축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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