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은행 차기 행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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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협은행 차기 행장은?
  • 장승범 기자
  • 승인 2022.11.14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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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협은행 행장추천위원회는 행장 재공모에 지원한 신현준 한국신용정보원장과 강철승 전 중앙대 교수에 대해 지난 7일 면접을 진행했지만 결론을 내지 못하고 오는 15일에 재논의를 거쳐 결론을 내리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재재공모까지 진행되지 않았지만 행장 후보자를 선출하지 못한 것에 대한 의견이 분분하다.

수협 노조는 성명서를 통해 “행추위는 1차 면접을 통해 최종 후보자를 선정하지 못하고 재차 후보 등록을 강행했고 결국 또 후보자 선정을 하지 못한 채 15일 재차 선정하겠다는 무책임한 행동을 보여주고 있어 수협은행의 경영과 안전을 위해 하는 것인지 의문스러우며 추천위원에 대한 공정성도 의심스럽다”고 밝혔다.

노조는 “행추위는 서로 완력 싸움 등의 의혹이 없이 진정 수협은행의 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행장을 선정하길 당부하며 만일 은행의 발전과 직원을 대표하는 노동조합과의 상생은 뒷전이고 개인의 영달만을 추구하는 후보자가 추천될 경우 강력 투쟁에 돌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도 최근 금융권의 낙하산 인사와 관련한 성명서를 통해 수협은행의 차기 행장 선정이 밀리고 행추위가 후보를 추가한 것에 대해 ‘촌극’이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행추위가 2차 면접까지 진행했지만 결론을 내지 않은 것은 정치권과 친한 인사를 뽑으려는 게 아니냐는 의심이 이어지고 있는 대목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수협 내외부에서도 차기 행장은 정계와 관련된 외부 출신이 선출되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흘러나오고 있어 15일 행추위의 결론이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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