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회 경상남도 수산업경영인대회 통영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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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회 경상남도 수산업경영인대회 통영서 개최
  • 장승범 기자
  • 승인 2022.10.04 08: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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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100년의 수산 1번지 경남, 수산업경영인인이 앞장선다”

제21회 경상남도 수산업경영인대회가 지난달 28일 경남 통영 평림생활체육공원에서 열렸다.

한국수산업경영인 경상남도연합회(회장 김태형)가 주최하고 한수연 통영시연합회(회장 김성훈)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지역 수산업의 경쟁력 향상과 수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하며 수산업 경영인들의 화합과 결속을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미래 100년의 수산 1번지 경남! 수산업경영인으로부터 시작!’이라는 슬로건 아래 열린 대회에서는 수산기자재 홍보, 지역특산물 전시·판매, 수산업경영인 한마음 체육대회와 노래자랑, 축하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이번 대회에서 경남의 수산업과 어촌 발전을 위해 노력해온 정두한 멍게수하식수협 조합장이 경남수산인상을 수상했고, 수산업경영인과 수산관계자 90여 명이 해양수산부 장관상, 경상남도지사상, 경남도의회 의장상, 통영시장상 등을 수상했다.

대회에 참가한 수산업경영인연합회 회원들은 미래 수산업을 선도해나가는 주역으로서 자율적인 수산자원 관리와 경영혁신을 통해 ‘풍요로운 수산업, 활기찬 어촌 건설’에 앞장서기로 결의했다.

이날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어업환경 변화에 대한 능동적인 대처로 어촌 발전의 선도적 역할을 해온 수산인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어업 분야 보조사업, 연합회 운영 지원 등에 계속 관심을 가지고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TP) 가입, 해상풍력 발전사업 등 각종 현안에 대해서도 수산인들과 함께 고민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경남도는 수산자원 회복과 보호를 통한 생산기반 조성을 비롯해 해양자원 관리와 수산업 지원 강화로 지역 수산업 발전에 경쟁력을 높여나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태형 한수연 경남도회장은 “수산업계는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결정과 CPTPP 가입 여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유가 상승, 사회적 환경 변화, 고수온과 빈산소수괴 발생 등으로 대내외적인 어려움에 직면해 있고 어가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소멸 위기에 처해 있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하지만 우리 어업인들은 미래 식량 전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한수연이 선봉장 역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처럼 어려운 환경이지만 아이디어를 더 찾아내고 생산 활동에 도움이 되는 연구를 계속하면 희망이 있다고 생각하며 그 희망을 위해 각 지방자치단체를 비롯한 공무원과 국립수산과학원 같은 각종 연구단체와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신규 대체 어자원 개발, 생산·유통 시스템 개편 등을 통해 소비자에게 더욱더 믿음을 줄 수 있는 수산업계가 되도록 각고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성호 한국수산업경영인중앙연합회장은 “정부에서 어업인 소득을 높이고 삶의 질 향상을 시킨다고 제안했지만 안타깝게도 지금은 고물가와 인구 감소, 기후변화 같은 수산 이슈들이 후순위로 밀려나고 있다”며 “수산물 가격이 올라도 인건비, 원자재 급등으로 소득은 오히려 감소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어 어업인들의 생산비 부담을 완화할 수 있는 정책적 지원이 필요한 상황에 면세유까지 급등하면서 조업을 포기하는 어업인들이 속출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한수연은 대한민국 수산계를 대표하는 단체로 우뚝 서 있다”며 “한수연의 위상과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경영인육성자금 금리와 상환기간, 지원액을 보더라도 다른 정책사업에 비해 불리한 면이 있고 오히려 역차별을 받고 있다는 지적이 있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한국수산업경영인중앙연합회는 수산업 경쟁력 강화와 문제 해결을 위해 정부와 어업인 간 가교 역할을 강화해 어업인 권익 향상은 물론 수산업을 미래 전략산업으로 재도약할 기회로 전환하는 데 앞장 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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