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회 한국수산업경영인 제주도대회 성황리에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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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회 한국수산업경영인 제주도대회 성황리에 개최
  • 안현선 기자
  • 승인 2022.09.1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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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의 역경 견디고 극복… 도약하는 한수연 만들자”
 

제주지역 수산업경영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수산업·어촌 수호와 회원 간 협력과 친목 도모를 위한 결의를 다지는 ‘제19회 한국수산업경영인 제주도대회’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한국수산업경영인 제주도연합회(회장 정성조)가 주최하고 한국수산업경영인 서귀포시연합회(회장 이재진)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지난 12일 서귀포시 성산국민체육센터에서 열렸다. 

행사에는 제주도 김희현 정무부지사, 제주도의회 김경학 의장, 위성곤 국회의원, 해양수산부 이종호 소득복지과장, 제주도의회 농수축경제위원회 강연호 위원장, 제주도 고종석 해양수산국장, (사)한국광어양식연합회 이윤수 회장, 제주관내 수협 조합장 등 주요 내빈과 김성호 한국수산업경영인중앙연합회장, 한수연 중앙회 임원, 제주도연합회 전임 회장 및 회원·가족, 수산 관련 기관·단체장 등 700여 명이 참석해 축하를 전했다.

정성조 한수연 제주도연합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수산업경영인들은 다자간 자유무역협정에 따른 대외 여건 변화,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상 방류 구체화, 어촌인구 고령화 등으로 수산업도 경쟁력을 갖지 않으면 낙오될 수밖에 없다는 무서운 현실을 온몸으로 느끼고 있다”며 “그럼에도 지금까지 해왔듯 각자 위치에서 바다와 한수연을 통해 수산업을 6차 산업으로 도약시키고, 수산업경영인의 강한 의지와 실천력을 통해 새로운 도약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김성호 한국수산업경영인중앙연합회장은 격려사에서 “우리 국민의 건강과 안전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출 계획이 내년 봄으로 다가오고 있다”며 “정부는 일본 측에 우리나라 안전성 검토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할 것을 요구하고 국제해양법재판소에 제소하는 등 가능한 모든 조치를 취해야 하지만 그런 조치들이 보이지 않아 답답한 심정”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다행히 위성곤 국회의원께서 ‘더불어민주당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출 저지를 위한 원내대응단’ 단장을 맡게 됐다”면서 “한수연도 이에 발맞춰 원전 오염수 해양 방출 계획을 규탄하고 저지하는 데 적극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김희현 제주도 정무부지사는 축사에서 “한일 어업협정 지연에 따른 원거리 조업, 자원 고갈, 어장 축소, 시장 개방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지난해 수산 분야 조수입 1조300억 원을 달성하는 등 값진 성과를 거뒀다”며 “민선8기 제주도정은 해양 자치권을 확보해 조업구역을 다시 설정하고 마을어장 등 수산자원 관리 권한 이양을 포함해 진정한 제주바다를 어업인에게 돌려드리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수산업을 보전하면서 가격 변동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어가 경영 안정을 위한 기금 조성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위성곤 국회의원도 이어진 축사에서 “일본 정부는 원전 오염수가 안전하다고는 하나 검증이 가능하지 않다”며 “우리 정부는 국제해양법재판소에 가처분 잠정조치 신청을 할 수 있음에도 기본적인 대응도 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위 의원은 “내년 4월이면 일본 원전 오염수가 방출되는데 우리 국민들의 먹거리 안전과 수산업 보호를 위해서라도 당내 대책기구를 만들어 끝까지 싸워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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