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참치·넙치 시장 동향
상태바
□글로벌 참치·넙치 시장 동향
  • 한국수산경제
  • 승인 2022.09.19 09: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참치 생산량 꾸준히 늘고, 넙치는 큰 변동 없이 유지

참치 약 10년간 1800만 톤가량 늘고, 넙치는 30만 톤 규모
한국 제6위 참치 생산국… 주 수출국은 일본, 태국, 프랑스
넙치 주요 수입국은 중국, 덴마크, 미국… 中은 냉동에 집중

 

세계적인 참치 생산량은 2010년 568만3000톤에서 2019년 746만2000톤까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넙치는 2010년 27만8000톤에서 2016년 32만3000톤까지 증가한 이후 2017~2019년 동안은 약 30만 톤 규모를 보이고 있다.

국가별 참치 생산 동향

2019년 기준 참치 주요 생산국은 인도네시아, 필리핀, 베트남 등으로 동남아시아 3개국이 전체 생산량의 29.0%를 차지한다. 인도네시아가 전체 생산량의 15.8%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며 필리핀(7.2%), 베트남(6.0%)이 그다음이다. 

우리나라는 세계 제6위 참치 생산국으로 전체 생산량의 약 5.0%를 차지한다. 주요 참치 생산국 중 인도네시아, 베트남, 에콰도르 등의 참치 생산은 증가하고 있는 반면 일본은 감소세를 보인다.

참치 99%가 어업으로 생산

2017~2019년 글로벌 참치 생산의 99%는 어업 생산, 1%는 양식 생산으로 대부분이 어업생산을 통해 이뤄진다. 주요 생산지역(어업 생산)은 태평양지역이 67.1%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그다음이 인도양(23.0%), 대서양(9.1%), 지중해(0.8%) 순이다. 가다랑어를 제외한 대부분의 참치는 쿼터를 지니고 있으며, 각 생산지역별로 생산량이 정해져 있다.

태국·일본·미국이 수입액 50% 차지

글로벌 참치 수입은 2017~2019년 동안 꾸준히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주요 수입국은 태국, 일본, 미국으로 상위 3개국이 전체 수입액의 50%를 차지한다. 주요 수입품목을 살펴보면 냉동가다랑어 29%, 냉동황다랑어 23% 등 가공 원료로 활용되는 참치의 비중이 높은 편이며 이 외에는 냉동눈다랑어 10%, 날개다랑어 7% 등의 순으로 수입되고 있다.

태국과 베트남 등의 아세안 국가는 주로 원료용 참치를 수입한 이후 이를 로인(Loin) 또는 필렛(Fillet) 형태로 가공해 다시 유럽 등지로 수출하는 구조를 보이는 반면에 스페인, 이탈리아 등의 유럽연합(EU) 국가들의 경우 주로 스테이크 형태로 직접 소비하고 있다.

한국의 주요 수출국은 일본

한국의 참치 수출은 2017년 6억2500만 달러에서 2021년 5억7900만 달러로 연평균 1.9% 감소했다. 특히 2020년은 최근 5개년 동안 가장 낮은 수출 실적을 기록했는데, 이는 코로나19 이슈에 따른 외식용 참치 수출 감소에 기인한다.

한국의 주요 참치 수출국은 일본, 태국, 프랑스로 최근 5년 평균 일본이 36%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 대(對)일본 참치는 횟감용 냉동 필렛 중심의 수출구조로 전체 수출의 61%를 차지한다. 태국과 베트남은 원료용 냉동가다랑어와 황다랑어가 수출되고 있으며, 프랑스와 이탈리아는 스테이크용 냉동필렛이 중심이 되고 있다.

한국의 주요 참치 수출 품목은 냉동필렛, 냉동가다랑어, 냉동황다랑어 순으로 냉동필렛이 가장 높은 비중인 37.7%를 차지하고 있다. 냉동필렛은 횟감용으로 일본에 수출되고 스테이크용으로는 EU(프랑스, 이탈리아)에 수출되고 있다. 냉동가다랑어는 대부분이 통조림용 참치 생산을 위해 활용되고 있어 태국과 베트남 등 아세안 국가를 중심으로 수출된다. 냉동황다랑어는 품질이 높은 경우 횟감 또는 스테이크용으로 활용되기도 하고 품질이 낮은 경우 가공용 원료로 사용되고 있다.

생산방식별 넙치 생산 동향

2019년 기준 넙치 주요 생산국은 중국, 한국, 그린란드 등으로 상위 3개국이 전체 생산량의 약 48%를 차지한다. 중국이 전체 생산량의 16.4%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며 한국 15.6%, 그린란드 15.6%, 러시아 9.2%, 노르웨이 7.2% 등의 순이다.

2017~2019년 동안 글로벌 넙치 생산량은 연평균 29만9000톤 규모로, 그 중 68%는 어업 생산 32%는 양식 생산이 차지한다. 그린란드, 러시아, 노르웨이, 캐나다, 미국 등 대부분의 생산국에서는 어업 생산이 중심이며 중국, 한국 등의 국가에서는 양식 생산이 중심이다.

주요 수입국은 중국, 덴마크, 미국

글로벌 넙치 수입액은 2017~2019년 동안 꾸준히 증가하는 가운데 주요 수입국은 중국, 덴마크, 미국으로 상위 3개국이 전체 수입액의 67.2%를 차지한다. 

주요 수입국의 가공 유형별 수입 동향을 살펴보면 중국, 덴마크, 일본, 대만, 폴란드, 홍콩, 독일은 냉동 넙치에 집중돼 있다. 반면 캐나다는 냉동 넙치와 신선냉장 넙치의 비중이 유사하고, 미국은 신선냉장, 프랑스는 훈제 중심의 수입구조를 보인다.

한국의 넙치 수출 동향

한국의 넙치 수출은 2017년 6500만 달러에서 2021년 5500만 달러로 연평균 4.3% 줄었다. 2020년엔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외식업 수요 감소 등의 영향으로 수출이 감소했다.

한국의 주요 넙치 수출국은 일본, 미국, 중국으로 최근 5년 평균 일본이 39.5%를 차지한다. 일본은 활넙치 중심의 수출구조로 전체 수출의 99.2%를 활넙치가 차지한다.

미국 역시 활넙치 수출이 전체 수출의 77.8%를 차지하며 활넙치 중심의 수출 구조를 보이지만 신선냉장품 비중이 20.8%로 비교적 높은 편으로 나타났다. 중국은 냉동 넙치 중심의 수출 구조를 보인다.

한국, 활어 수출 비중 가장 높아

제품유형별 수출 동향을 보면 2017~2021년 연평균 넙치 수출 중 활어 비중이 67.5%로 가장 높았으며 냉동 24.2%, 신선냉장 8.2%로 나타났다. 활넙치의 주요 수출국은 일본과 미국이며, 냉동 넙치는 90%가 중국으로 수출되는 구조를 보인다. 신선냉장 넙치의 경우 미국을 중심으로 수출된다.

<자료 제공=한국해양수산개발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