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회 울산광역시 수산업경영인대회 울주에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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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회 울산광역시 수산업경영인대회 울주에서 열려
  • 장승범 기자
  • 승인 2022.09.05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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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업 경영혁신 통해 풍요로운 어촌 건설 앞장”
 

울산시 수산업경영인들의 축제 한마당인 제14회 울산광역시 수산업경영인대회가 지난 8월 26일 울산 울주군 온산문화체육센터에서 개최됐다.

한국수산업경영인 울산시연합회(회장 박춘수)가 주최하고 한국수산업경영인 울주군연합회(회장 최 환)가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김두겸 울산시장, 김기환 울산시의회 의장, 오시환 울산시수협 조합장, 김성호 한국수산업경영인중앙연합회장과 중앙회 임원, 김동현 한국수산경제신문사장 등을 비롯해 수산업경영인, 수산 관련기관·단체장 등 500여 명이 참석해 명랑운동회와 노래자랑, 축하공연 등을 즐기며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이날 울산시연합 회원들은 수산업 경영혁신 결의문을 채택했다.

울산시연합회회원 일동은 우리나라 미래 수산업을 선도해나갈 핵심인력으로서의 사명감을 갖고 과감한 비용 절감과 경영혁신을 통해 획기적인 어가소득 증대는 물론 수산업을 친환경 저탄소화해 새로운 성장동력산업으로 탈바꿈함으로써 풍요로운 어촌 건설에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이에 울산시연합회는 정부와 한수연이 추진하고 있는 수산업경영혁신운동에 앞장서서 솔선수범하고 전국의 모든 어업인들이 이에 동참하도록 노력키로 했다. 이어 품종 개량과 바다환경 보전을 위한 고효율 사료 확대 보급 정책에 적극 동참하고 가공·유통단계의 비용절감에 노력하며 어상자 규격, 재질 등 표준화에 동참해 생산성 향상에 노력키로 했다. 더불어 수산업 저탄소 녹색성장을 견인하고 미래 수산업 발전의 토대가 되도록 노력한다고 다짐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시장으로 당선되고 수산 관련 첫 행사여서 참석했는데 많은 회원들이 참석해 놀랐다”며 “수산업은 식량안보 차원에서 중요한 산업으로 생각해 울산시도 조례를 통해 어업인 경영안정자금 지원 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후보 때 어업인 수당 지급을 약속했다”며 “수산정책도 필요한 곳에 적절히, 공격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종훈 울산 동구청장은 “어업인들을 만나면 고유가 상황에 조업을 나가봤자 남는 것도 없다는 말을 들어 어떻게 행정적으로 도움이 될지 고민 중”이라고 밝히고 “먹거리 식량안보를 지키는 데 앞장서고 있는 수산업경영인들을 응원한다”고 말했다.

박춘수 울산시연합회장은 축사에서 “오늘 행사가 14회째를 맞고 있지만 코로나19로 2년 전에 개최를 못 하고 4년 만에 행사를 개최해 반가운 얼굴들과 인사도 나누고 그동안 회포도 풀길바란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유가 상승과 외국인 선원 수급문제, 수산물 소비, 어업경영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었고 지금은 조금 회복됐다 하지만 그래도 코로나19 재확산으로 힘든 나날이 계속되고 있다”며 “오늘 참석하신 내빈들께서 우리 어업인들의 애로사항을 깊이 이해해 어업인들의 경영난이 개선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수산정책을 펼쳐줄 것을 바란다”고 말했다.

김성호 한수연 회장은 “한수연은 대한민국 수산계를 대표하는 단체로 우뚝 서 있다. 이제는 우리의 위상에 걸맞은 역할을 해야 하며 말만 하는 것이 아니라 행동으로 하는 때가 됐다고 생각한다”며 “우리 앞에 놓은 장벽이 아무리 높고 험해도 어렵다고 생각 말고, 반드시 극복해야 할 과제로 선정해 하나하나 극복해나가는 자신감을 갖자”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바다가 있는 한 오늘의 현실이 비록 힘들고 버거울지라도 내일의 희망을 포기할 수 없다”며 “한수연 중앙연합회도 수산업 경쟁력 강화와 문제 해결을 위해 정부와 어업인 간 가교 역할을 강화해 어업인 권익 향상은 물론 수산업을 미래 전략산업으로 재도약하는 기회로 전환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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